항목 ID | GC06500068 |
---|---|
한자 | 吳首座窟 |
영어공식명칭 | Osujwagul Cave |
이칭/별칭 | 오수자굴,계조굴,계수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열 |
전구간 | 오수좌굴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오수좌굴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
성격 | 동굴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있는 천연 동굴.
[명칭 유래]
오수좌굴(吳首座窟)은 오수자(吳竪子) 혹은 오수좌(吳首座)라는 사람이 살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오수좌는 힘이 세고 성질이 사나워 때때로 백련암에 가서 행패를 부려 걱정거리였다고 한다. 안성의 한 선비가 절에서 공부하는 것을 얕보고 오수좌가 싸움을 걸었는데, 선비는 미리 큰방에 불을 잔뜩 지펴 놓고 싸움을 시작하여 한참을 부둥켜안고 싸웠다. 선비가 오수좌를 번쩍 들어 방바닥에 내동댕이치니 구들장이 꺼지면서 불에 다리를 데어 고생하다가 죽게 되니 비로소 절간이 조용해졌다는 전설이 있다. 오수자굴, 계조굴, 계수굴(戒殊窟)이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오수좌굴은 무주군 설천면의 제34경인 겨울철에 거꾸로 자라나는 역고드름으로 유명하다. 겨울철에 동굴의 상부 온도가 0℃보다 약간 높고 동굴의 하부 온도가 0℃보다 낮을 경우, 상부의 천정부에서 지하수가 스며들어 하부로 물방울의 형태로 떨어지는데, 이때 하부가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 아래에서부터 역고드름이 자라게 된다. 오수좌굴은 백련사(白蓮寺)에서 좌측으로 돌아 중봉으로 가는 계곡인 제자골[帝子谷]에 있으며, 넓이는 3칸 정도 된다.
[현황]
오수좌굴은 TV 프로그램 등에 역고드름이 많이 소개되면서 명소가 되었다. 오수좌굴의 역고드름과 중봉에서 덕유산 평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 코스가 유명하다. 백련사에서 오수좌굴, 중봉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완만하여 부담없는 산행이 가능하며, 중봉에서 펼쳐지는 덕유산 평전은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군락, 여름에는 원추리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계절마다 새롭게 피는 야생화와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다. 구천동 탐방 지원 센터를 기준으로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약 6㎞를 올라가면 백련사가 나오며, 백련사 입구 갈림길에서 좌측 계곡을 끼고 약 2.8㎞를 올라가면 오수좌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