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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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田里[山內面] |
영어공식명칭 | Yongj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산내면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고, 밀양시에서 산내면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해당한다. 동쪽으로 봉의리와 임고리가 있으며, 남쪽으로 산외면 희곡리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 상동면 신곡리와 도곡리와 이웃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청도군 매전면과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에는 용천과 저전, 오천이 있다.
[명칭 유래]
‘용전리(龍田里)’[산내면(山內面)] 지명은 ‘용천(龍泉)’과 ‘저전(苧田)’ 마을의 합성에서 비롯되었다. 용천과 저전이라는 이름들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 모두 수록되어 있다. 『경상도읍지』의 경우 ‘용천리(龍川里)’로 표기가 다르다. 『구한국행정구역일람』[1912]에 ‘용전리’ 지명이 있어 1912년 이전에 합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전리 일부가 경상남도 밀양군 천화산내면 용전리로 개설되었다. 1918년 천화산내면이 산내면으로 개칭되어 경상남도 밀양군 산내면 용전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가 되었다.
용전리[산내면]의 취락은 동천과 용전천 유역에 형성되어 있다. 중심 마을인 용천은 용전리[산내면]의 남쪽에 있으며 마을 뒤의 용바위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수원백씨가 입촌하였으며, 근대에 일직손씨가 마을을 이루었다. 저전마을은 서쪽의 곡저부 입구에 형성된 마을이며, 주변에 닥나무가 많이 서식한 데서 이름이 비롯되었다. 조선 후기에 청주한씨와 안동권씨가 입촌하여 형성된 마을이다. 오치마을은 북쪽의 청도면으로 넘어가는 오티고개 아래에 있으며 달성서씨가 마을을 이루었다. 밀양의 대표적인 오지 마을 중 하나로 고개 형상이 까마귀가 앉아 있는 모습을 한 데서 비롯되었다. 풍수상 오두작시(烏頭嚼屍)[까치가 시체를 쪼아 먹는 모습] 형국으로 해석되어 부자가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환경]
북쪽에 청도군과 경계를 이루는 산지가 지나고 오치고개 일대에서 남쪽의 용암봉[684.7m]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서쪽 경계를 이룬다. 동쪽으로는 임고리의 정각산[860.1m]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용전리[산내면]의 동쪽 산지를 형성한다. 용전리[산내면]의 중앙을 북에서 남쪽으로 동천이 흐르고 있어 동서쪽이 높고 중앙이 낮은 지세를 이룬다. 오치고개에서 발원한 용전천이 동천으로 합류하면서 유역에 곡저분지를 이룬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223세대, 370명[남자 189명, 여자 18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농업은 동천 유역의 연안을 따라 형성된 충적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주로 사과를 비롯한 과수 재배를 하고 있다. 용전마을과 저전마을에서는 투수력이 좋은 토양을 이용하여 한약재 재료인 맥문동을 특산물로 생산하고 있다. 용전리[산내면] 중앙을 국도 제24호선이 지나고 있어 외지와의 접근성이 좋으며, 저전마을에는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