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초동면(初同面)은 경상남도 밀양시의 서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북서쪽으로 무안면, 북동쪽으로 부북면, 동쪽으로 상남면, 서쪽으로 창녕군 부곡면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낙동강을 경계로 창원시 의창구 동읍·대산면과 마주하고 있다. 초동면은 면 소재지인 오방리를 비롯하여 12개 법정리와 24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초동면은 『밀양지명고』에 따르면 밀양부의 서남쪽에 있어 상서면(上西面)이라고 불렀다. 이후 상서면을 상서초동면(上西初同面), 상서이동면(上西二同面)으로 나누면서 상서초동면이 되었으며, 다시 지명을 초동면으로 변경하였다.

[형성 및 변천]

초동면은 고려시대 수산현(守山縣) 지역으로, 현종 때 밀성군에 내속되었으며, 은산(銀山)이라고도 하였다. 조선시대 밀양부 상서면(上西面)이 되었다가, 상서면이 2개로 나누어지면서 상서초동면이 되었다. 상서초동면은 조선시대 창원으로 가는 주요 길목으로 창원시 의창구 동읍을 오가던 손가진(孫哥津)[반월나루]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군 상서초동면이 개설되었다. 1918년 경상남도 밀양군 상서초동면에서 경상남도 밀양군 초동면으로 개칭하였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초동면은 남쪽을 제외하고 우령산[596.5m], 종남산[662.6m], 덕대산[622.1m] 등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중앙부를 북쪽 산지에서 발원한 초동천과 지류 성만천이 남류하고, 서남부 경계를 청도천이 남류하다가 남쪽 경계를 흐르는 낙동강에 유입한다. 초동천, 청도천, 낙동강 주변으로 저평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다.

[현황]

2021년 12월 48.41㎢ 면적에 현재 1,983세대, 3,365명[남자 1,661명, 여자 1,7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초동면의 경제활동은 농축산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낙동강과 지류 하천 주변으로 농경지가 넓게 분포하며, 주로 논농사와 하우스 시설농사가 이루어진다. 특산물로 청량풋고추·수박·단감 등이 있다. 초동천 본류와 지류를 따라 봉황저수지, 와지저수지, 초동저수지, 성만저수지 등의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요 도로로 남부 지역을 지방도 제1022호선, 중앙부를 지방도 제1008호선이 동서로 지난다. 주요 시설로 초동초등학교, 밀양아리솔학교, 미리벌민속박물관, 초동특별농공단지 등이 있다.

주요 문화재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인 밀양 변계량 비각(密陽卞季良碑閣), 밀양 모선정(密陽慕先亭), 밀양 조광익 효자 정려각(密陽曺光益孝子旌閭閣)과 경상남도 기념물인 밀양 오방리 강동구(密陽五方里江東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