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귀명리(貴明里)는 밀양시 하남읍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 남전리, 동쪽으로 대사리, 남쪽으로 양동리, 서쪽으로 초동면 금포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 귀동, 귀서, 논마을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밀양지명고』에 따르면 구봉산 아래쪽에 있는 명지(明地)의 마을이라고 하여 ‘구명동(九明洞)’이라고 부르다가 ‘귀명동(貴名洞)’, ‘귀명동(貴明洞)’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귀명동리(貴明洞里)’가 기록되어 있어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귀명리는 조선시대 밀양부 하남면(下南面)에 속하였다. 1914년 귀명리와 상서초동면 금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상남도 밀양군 하남면 귀명리가 개설되었다. 1973년 7월 1일 하남면이 하남읍으로 승격되면서 경상남도 밀양군 하남읍 귀명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귀명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귀명리의 북쪽으로 200m 내외의 산지가 이어져 있고, 중부와 남부 지역은 평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다. 북쪽 산지에서 발원한 수산천이 귀명리 중앙부를 남쪽으로 흘러가고, 수산리를 지나 낙동강 본류에 합류한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94세대, 148명[남자 77명, 여자 7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요 도로로 지방도 제1008호선이 중앙부를 남북으로 지난다. 중남부 저평지는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되고, 동쪽으로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가 귀명리와 양동리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삼한시대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저수지 수산제가 귀명리를 비롯하여 수산리·양동리, 초동면 금포리 일대에 위치하였으며 현재는 수산리에 수산제 수문만 남아 있다. 수산천 상류에 귀명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