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과일.

[개설]

송산포도는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질의 토양, 풍부한 햇살,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 친환경 재배 등으로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포도이다.

[연원 및 변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은 시화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반어 반농의 경제구조를 띄고 있었다. 이후 시화방조제가 건설되고 시화호에 가로막히면서 반어 반농의 농가들이 삶의 돌파구를 찾은 것이 바로 송산포도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화성시 송산면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비가림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비가림은 천장에 비닐을 쳐 비를 막아주는 것이다. 비를 많이 맞으면 포도의 당도가 떨어지고 껍질이 얇아져 결국은 터져버리기 때문에 수분 조절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농가에 수분 공급 시설이 반자동화 되어 있다. 또한, 상당수의 농가가 친환경 농법을 이용하여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화성시에서 포도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적의 재배 관리를 통한 고품질 포도 생산과 노동력 절감을 이루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화성 지역에는 약 1,600여 농가에서 약 965㏊의 포도밭을 경작해 연간 2만 2,000여 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송산포도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는데, 40여 농가로 구성된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에서 생산된 포도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 매년 200여 톤의 포도를 수출하고 있다. 송산포도는 비옥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 서해안의 청정 해풍과 같은 자연적인 환경 뿐만 아니라 관·농이 포도 생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품질 관리를 통한 고품질 유통 전략을 펼친 '햇살드리 포도'가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07 농식품 파워 브랜드 대전'에서 동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화성시에서는 이러한 송산포도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1996년부터 매년 9월경 화성송산포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송산포도 축제는 초기에는 민간이 주도하다가 2013년부터 시 차원으로 통합하면서 2019년에 제7회를 맞이하였다. 궁평항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축제는 송산포도의 브랜드 향상과 판매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농가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