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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2리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616
한자 農所-里洞祭
영어의미역 Village-ritual Ceremony of Nongso2-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소2리지도보기
집필자 석대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10월 말날(음력)
의례장소 마을 입구
신당/신체 은행나무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소2리에서 음력 10월 첫 오일(午日)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옥성면 농소리는 본래 주아면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농막이 있다 해서 ‘농소’라 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옥성면에 편입되었다. 농소2리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성시하여 주민들이 보호하는 은행나무 앞에서 매년 음력 10월 말날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있었다고 전하는 것을 보면 마을의 역사는 깊다. 동제당의 은행나무 수령이 400년 이상 되는 것으로 보아 동제도 다른 어느 마을보다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제관이 없어 중단되었다가 마을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여 다시 지내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당/신체]

마을 입구에 있는 당목인 은행나무 앞 석제 제단 위에 제물을 진설하고 지낸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400여 년 전 이 마을에 살던 엄씨(嚴氏)가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나무의 크기로 보아 나이가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높이가 약 25m, 가지의 길이는 동쪽으로 약 10m, 남쪽으로 약 11m, 북쪽으로 약 8m이다. 지상 3m 높이에서 가지가 3개로 갈라져 비슷한 높이로 자랐다. 동제당의 은행나무는 1970년 5월 28일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절차]

매년 음력 10월 첫 말날 자정에 지낸다. 제를 지낼 제관은 5일 전에 마을 사람 중 아들을 못 낳은 깨끗한 사람으로 1명을 선정한다. 제관은 2일 전에 금계와 황토 흙을 제관집과 은행나무에 치며, 3일 동안 비린 것을 먹지 않고, 집 밖 출입을 금한다.

제물은 백설기 3~4되·돼지고기·마른 명태·삼실과·사과·배·막걸리·청수 등의 음식을 준비한다. 제기는 해마다 새로 마련한다. 1말들이 물동이를 함께 사서 당일 냇가에서 목욕을 한 후 물동이에 물을 떠와 음식을 한다. 그리고 물동이에 물을 떠서 제물 옆에 놓고 지낸다. 장은 당일 제관이 당목에서 본다.

제의는 제관이 단잔배례 후 호주 소지(燒紙)를 올리고 철상한다. 아침이 되면 제관집에 동민들이 모여 떡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제비(祭費)는 예전에는 갹출하였으나 요즘은 동기금으로 지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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