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383 |
---|---|
영어음역 | Sojjeoksae |
영어의미역 | Scops Owl |
이칭/별칭 | 귀촉도,자규,불여귀,접동새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성우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 서식하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
[형태]
몸길이는 18.5~21.5㎝, 부리 1~1.2㎝, 날개 13.7~14.7㎝, 꼬리 5.9~6.8㎝, 부척 22.5~27.5㎝ 정도이다. 회색형과 감색형이 있는데, 회색형의 겨울 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머리꼭대기·목이 엷은 잿빛 갈색으로 벌레 먹은 모양의 어두운 갈색 무늬가 있고, 머리에는 우각[귀털]이 잘 발달되어 있다. 등, 어깨, 허리에는 붉은 흙빛 회갈색 바탕에 벌레 먹은 모양의 무늬가 있다. 감색형은 몸 윗면이 붉은 갈색으로 머리꼭대기와 등에 검은 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어깨깃에는 황갈색을 띤 흰색 무늬가 있다. 턱밑은 엷은 색이며, 가슴과 배에는 어두운 붉은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부리는 녹회색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 「국화 옆에서」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구절의 배경이 된 곳이 고창이지만, 시에 언급된 ‘소쩍새’는 ‘소쩍새’가 아니라 ‘두견’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솟적’이라고 울면 흉년을 의미하며, ‘솟적다’라고 울면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풍년을 예고한다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한국의 중부 이북에서는 여름새이며, 일부 무리는 나그네새이다. 산지의 숲 속에서 서식하며, 낮에는 숲 속의 나뭇가지에서 잠을 잔다. 비행할 때는 야간에 먹이 사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둥지는 나무구멍을 이용하며 5월 초순에서 6월 중순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24~25일 동안 품는다.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21일 정도이다. 먹이는 곤충류를 주로 잡아먹으며, 가끔 거미류도 잡아먹는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생성이며, ‘솟적다, 솟적다’ 또는 ‘솟쩍, 솟쩍’ 소리를 반복해서 낸다.
[현황]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고창군 전역의 산지에서 여름철에 쉽게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특히 선운사 주변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한국·사할린·우수리 강·아무르·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중국 남동부와 인도차이나 북부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귀촉도, 자규, 불여귀, 접동새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