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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924
한자 港口
영어공식명칭 Port|Harbor
영어음역 Hanggu
영어의미역 Port|Harbor
이칭/별칭 어항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경호증보:심재홍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 바닷가에 배를 댈 수 있도록 시설해 놓은 곳.

[개설]

항구는 해안에서 각종 배를 정박시키고 운항과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진 곳을 말한다. 보통 도시를 포함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정박지만을 의미하여 도시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해안에는 어항이나 수산항 외에도 상항(商港), 무역항 등이 있으며, 군사적인 목적의 군항(軍港)도 있다. 이중 어항이나 수산항은 어로 활동을 하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고기잡이에 나서는데 필요한 시설, 즉 기름을 공급받는 정유소, 냉동을 위한 얼음을 제공받는 제빙소, 물양장, 방파제 등 여러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변천]

강릉시에서 가장 먼저 항구로서의 시설을 갖추기 시작한 곳은 주문진항이다. 주문진항은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에 이미 방파제와 방사제(防沙堤) 그리고 호안(湖岸)을 축조하기 시작하였다. 정부 수립 후에도 계속적으로 시설을 보강하면서 1968년 1월 4일에 연안 항구[구 제2종항]로 지정받았다. 이후 주문진항은 어항으로서의 항세를 계속 확대해 나갔다. 이외에도 사천진, 안목, 금진, 우암진, 영진 등에 어항이 건설되었고, 옥계에는 무역항이 건설되었다.

[현황]

강릉시의 해안선 길이는 총 64.5㎞이다. 강릉시에는 모두 13개 항[항만 2개 항, 국가 어항 3개 항, 지방 어항 2개 항, 어촌 정주 어항 3개 항, 마을 공동체 어항 3개 항]이 있다.

국가 어항으로는 사천항, 강릉항, 금진항이 있으며, 항만은 연안 항만인 주문진항, 무역 항만인 옥계항이 있다. 지방 어항으로는 영진항, 소돌항이 있고, 어촌 정주 어항으로는 안인진항, 정동진항, 심곡항이 있다. 마을 공동체 어항으로는 오리진항, 강문항, 도직항이 있다.

사천항은 국가 어항으로,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에 있으며,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198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988년에 완공되었다. 양미리, 광어, 문어 등을 주로 잡고 있으며, 가리비를 양식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항내에는 강원도 유일의 요트장이 있어 요트를 타는 바다의 풍경은 이국적인 멋을 풍기고 있다.

강릉항강릉시 송정동 안목 해변에 위치한 항구이며, 주어종은 가자미이다. 강릉항은 ‘안목항’으로 불리다가 농림수산식품부 제2008-21호[2008. 5. 29]에 의하여 ‘강릉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금진항은 국가 어항으로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에 있으며, 1971년 12월에 항만 지정을 받았다. 가자미, 광어, 문어, 전복 등이 많다. 유자망[바다 가운데 한 줄로 그물을 쳐서 잡는 방법]과 정치망[바다 속 일정한 장소에 그물을 집과 같이 설치하여 계속 잡는 방법] 어업을 많이 하는데 해상 거리는 1~5㎞ 정도이다.

소돌항은 ‘우암진항’으로 불리다가 강원도 고시 제2008-132호[2008. 6. 5]에 의하여 ‘소돌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영진항강릉시 연곡면 영진리에 있으며, 1972년 5월 4일 항만 지정을 받았다. 2월부터 10월 사이에 가자미와 조개가 많이 잡힌다.

옥계항은 1991년 10월 항만 지정이 되었으며, 강릉시 옥계면 조산리 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987년 5월 8일 「도시 계획법」에 의거 옥계 도시 계획 사업[항만] 시행 허가를 받아 같은 해 7월 8일 한라시멘트에서 항만 건설을 착공하고 1991년 10월 14일 무역항으로 지정되어 개항하였다. 시멘트를 운송하는 항구로 항내 수면 5.55㎢, 정온수 면적 24만 6000㎡로 이 지역 시멘트 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주문진항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에 있다. 연안항으로 방파제 920m에 수면적 21만㎡이며 500여 척의 어선이 정박할 수 있다. 900가구 4천여 명의 어민이 250여 척의 배를 보유하여 연간 1만 5442톤의 오징어, 양미리, 명태 등을 잡고 있다. 오리진항은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에 있으며, 소규모 항구로서 어선들의 하역을 위하여 만든 작업장이 있다. 항구 뒤쪽에 주문진 등대가 위치하여 도심 가까이에서 쉽게 등대를 볼 수 있으며 2월과 10월 사이에 가자미가 많이 잡히고 있다.

안인진항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자미, 전복 등이 잡힌다. 또한 광어, 전복 양식을 많이 하고 있다.

정동진항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으며 꽁치, 가자미, 전복 등이 주로 잡힌다. 심곡항강릉시 강동면 심곡리에 위치하며 조그마한 항구로, 가자미, 전복, 꽁치 등이 주로 잡힌다.

도직항강릉시 옥계면 도직리에 있다. 연안 어장의 해상거리는 1~5㎞ 정도이고, 고기가 잡히는 시기로는 2월과 10월 사이에 가자미, 4월과 11월 사이에 문어가 많이 잡힌다.

강문항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 어종은 가자미, 명태, 해조류 등이다.

항구에는 모두 15개의 어촌계가 있으며, 어민들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어로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부족한 방파제, 선착장, 물양장, 급수 시설, 급유 시설, 제빙 시설, 위판장, 어구 보관 및 정비소 등을 확충해 나가도록 강릉시와 정부 당국이 돕고 있다. 또한 항구 내의 수질 악화 등의 오염 문제와 모래가 쌓여 기능이 저하되거나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문진항의 경우 항내 수질이 악화되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으나, 방파제의 하부를 내항과 외항의 물이 통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꾼 후에는 수질이 매우 양호하게 개선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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