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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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in wheel |
이칭/별칭 | 바람개비,풍차,팽돌이,뺑돌이,도드래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이한길 |
[정의]
바람을 이용해 돌리며 노는 놀이도구.
[개설]
팔랑개비는 바람개비라고도 부르는데, 지역에 따라 풍차, 팽돌이, 뺑돌이, 도드래라고도 부른다.
[만드는 법]
종이나 비닐을 만(卍)자 형으로 접어 수수깡이나 작은 나무젓가락 같은 데에 끼워 만든다. 이것을 들고 앞으로 달리면 바람의 영향으로 앞에 끼운 만자형 종이가 선풍기 날개처럼 돌아간다. 이 놀이는 아이들이 주로 하는 놀이로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를 막론하고 모두들 즐겼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날개가 더 빨리 돌아가므로 이것이 신기한 아이들은 더욱 신이나 돌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릉 지방에서는 대보름날 팔랑개비를 만들어 지붕이나 낟가릿대에 꽂아 그 해의 길흉을 점치는 풍속이 있다. 팔랑개비가 잘 돌아야 그것을 만든 사람의 신수가 좋고, 쉴 새 없이 돌면 까마귀나 솔개, 박쥐와 같은 흉조들이 날아들지 못하고 귀신의 출입을 막는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