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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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注文津- |
영어음역 | Jumunjin garibi |
영어의미역 | Jumunjin scallops |
이칭/별칭 | 고랑가리비,밥조개,밥족,양귀비의 혀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사새목 가리비과에 속하는 조개류.
[개설]
주문진 가리비는 고랑가리비라고도 한다. 그 모양이 둥그런 부채꼴로 껍질의 표면에 규칙적인 방사선의 두꺼운 선이 있으며, 껍질의 길이는 20㎝ 정도이다. 주문진 가리비는 납작하고 큰 패각에 21~26조의 방사늑이 골 지어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밥조개’, 속초에서는 ‘밥족’이라 부르고 별명으로 ‘양귀비의 혀’로 불리기도 한다. 가리비는 연중 수온이 23℃ 이하인 곳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강원도 북부 지역이 주어장이며, 현재는 강원도 남부와 경북 울진에서도 양식을 하고 있다. 제철은 산란기 전인 4~5월경으로, 보통 조개는 패주가 두 개인 것이 대부분인데 가리비는 중앙에 큰 패주가 하나밖에 없고, 이것이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또한 패주 주변의 끈과 내장도 식용한다.
[효능]
가리비는 단백질이 조개 중에서 특히 많다. 타우린과 미량 원소인 아연과 셀레늄이 많다. 타우린은 고지혈증,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 아연은 맛 세포의 효소 성분으로 미각 장애의 예방 효과가 있다.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과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 A가 많아서 시력 회복 및 미용 효과에 뛰어나며, 저지방 고단백질로 비만증이나 고혈압 환자에 유용하다. 패주는 단맛이 강한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이 많기 때문이며 감칠맛은 호박산에 의한다.
[현황]
강릉 지역에는 가리비 양식장이 4곳이 있다. 10년 전만해도 가리비 양식이 활발하였으나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가리비 양식이 불황이다. 최근에는 멍게, 해삼 양식을 함께 하는 복합 양식업을 하고 있으며 가리비구이, 가리비찜 등에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