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77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집필자 | 김순주 |
놀이 장소 | 야외 공터 - 세곡동, 강남 일대 |
---|---|
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연중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행하던 놀이.
[개설]
말타기 는 8~10명의 아이들이 편을 갈라 한쪽은 말이 되고 다른 쪽은 말을 타서 승부를 내는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말타기 는 특별한 도구 없이 야외 공터에서 쉽게 할 수 있다.
[놀이 방법]
말타기 는 우선 편을 둘로 가른 다음 가위·바위·보를 해서 말을 타는 쪽과 말이 되는 쪽을 결정한다. 진편이 말이 된다. 먼저 한 아이가 벽을 뒤로 한 채 앞을 향해 다리를 벌리고 서면 다른 아이가 서 있는 아이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박는다. 같은 편의 다른 아이들도 차례대로 머리를 박는다.
말을 타는 편에서 한 아이가 첫 번째로 말에 뛰어오른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도 차례대로 말에 뛰어오른다. 이때 말이 된 편에서는 말을 타는 아이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몸을 세게 흔들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말을 타는 아이들도 말이 된 아이들의 열을 무너뜨리기 위해 가능한 한 세차게 말 위로 뛰어오르거나 앉은 채로 몸을 흔들기도 한다. 어느 한 말이 무너지거나 말이 떨어지는 경우 역할을 바꾸어 놀이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
말을 모두 타면 맨 앞에 있는 아이가 벽에 선 아이와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기는 아이의 편이 말을 타고, 진 아이의 편이 말이 되어 놀이를 다시 시작한다.
[현황]
말타기 는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여 매번 가위·바위·보를 해서 승부를 가리므로 매우 열띤 놀이에 속했다. 남녀 아이 가릴 것 없이 학교나 동네 공터에서 말타기를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현재에는 이 놀이를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