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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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重九 |
이칭/별칭 | 중양,중양절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집필자 | 김순주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음력 9월 9일에 맞이하던 명절 및 이와 관련된 풍속.
[개설]
중구(重九) 는 중양(重陽) 또는 중양절(重陽節)이라고도 한다. 중구(重九)는 숫자 9가 겹쳐진 것을 뜻하고, 중양(重陽)은 홀수를 길한 양의 수(陽數)로 쳐 양수가 겹친 날이라는 의미이다. 조선조에는 이날 임금이 제사를 지냈고, 일반 가정에서도 성묘를 하였다. 서울에서는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며 즐기는 풍속도 있었다. 농가에서는 한 해의 논농사를 마무리하고, 밭작물을 파종하거나 수확한다.
[연원 및 변천]
중구 는 중국의 한족(漢族) 세시로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높은 산에 올라가 술을 마시는 등고회(登高會)가 행해졌다고 한다. 서울 지역에도 이날 등고하는 풍속이 있었는데, 『동국세시기』에는 ‘서울 풍속에 이날 남산과 북악에 올라가 음식을 먹으면서 재미있게 노는데, 등고(登高)하는 중국의 옛 풍습을 따른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날에는 황국(黃菊) 꽃잎으로 국화 찹쌀떡을 만들어 먹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가에서는 논농사를 마무리하고 밭농사가 한창인 때라 바쁜 시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강남구 지역의 농사를 지은 곳에서 중구를 보냈다는 기록이나 경험은 특별히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