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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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집필자 | 김순주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음력 3월 3일에 맞는 명절 및 이와 관련된 풍속.
[개설]
삼짇날 은 봄이 다가오는 시기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가까운 산이나 들로 나가 꽃놀이를 하고 시절음식을 만들어 먹는 날이다.
[연원 및 변천]
삼짇날 에는 특히 부녀자들이 화전놀이를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삼짇날에 여자들이 행하는 화전놀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갈라 붙여 둥근 떡을 만든 다음 참기름에 지진 것을 화전(花煎)이라고 한다. 화면(花麪)도 만들어 먹었는데, 이는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힌 것을 가늘게 썰어 오미자 물에 띄우고 꿀과 잣을 곁들인 것이라 한다. 녹두로 국수를 만들어 붉게 물들여 꿀물에 띄운 수면(水麵)도 소개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도곡동에서는 들에 꽃이 필 무렵이면 동네 주민들이 산이나 들로 놀러 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강남구의 다른 지역에서는 삼짇날을 세시로 특별히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