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4동 지덕사 일대에 있었던 자연마을의 지명 유래담.

[개설]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4동 지덕사 일대는 양녕대군과 관련이 있는 지명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강적골 역시 양녕대군의 시호인 ‘강정(剛靖)’을 따 유래된 지명이다. 지명으로써의 ‘강정(剛靖)’은 이후 ‘강적곡(康迪谷)’, ‘강적골’, ‘강적굴’ 등 어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채록/수집 상황]

「강적골 지명 유래」는 1994년 9월 30일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발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적골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4동 210번지·220번지·223번지 일대와 양녕대군 이제 묘역(讓寧大君 李禔 墓域)이 있는 일대의 마을로, 마을 이름은 1462년(세조 8) 양녕대군 사후 서울특별시 동작구 양녕로 167[상도동 산65-42]에 묘소를 쓰면서, 양녕대군이 묻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양녕대군의 시호인 ‘강정공(剛靖公)’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처음엔 강정골로 불리다가 강적곡(康迪谷), 강적골, 강적굴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 약수터 뒤쪽에 강정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