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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091
한자 都堂-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집필자 김승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옛 지명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도당굿을 하는 신당이 있던 고개.

[개설]

도당굿은 일종의 지역신인 도당(都堂)을 모시고 행하는 중부 지역의 마을 굿이다. 도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주민들을 수호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관장하며, 병을 퇴치하고 남녀의 성생활을 관장한다. 도당굿은 주로 한양성 밖과 성 밑 약 3.93㎞[10리] 안에 분포한 근교 농업 지대에서 행해졌다. 도당굿을 하는 지역 주민은 주로 한양성에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상인이나 농민이 대부분이었다.

도당굿은 조선이 건국하기 이전부터 뿌리박고 살아오던 토박이들이 주체가 되어 이들이 집거하던 마을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행해졌다. 도당굿은 서울·경기 지역의 마을 굿을 형성하는 하나의 축으로 기능하였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이외에도 서울의 염창동과 신길동, 등촌동, 화곡동에도 도당굿이 존재하였다.

[명칭 유래]

도당재는 도당굿을 하는 신당이 있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도당재는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던 고개이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근래까지 지내던 도당굿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서울특별시 무형 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어 지금도 매년 음력 3월 3일에 우이동 뒷산 마을에서 열리는 삼각산 도당굿이다. 둘째는 서원말 도당굿으로서 도봉산 광륜사 뒤편에 6칸 정도의 당집이 있었고, 당집의 동쪽 능선 위쪽에 도당 바위가 현존한다.

셋째는 방학동 원당 마을 도당굿으로 당집은 우이 고개[도당재]에 있었고, 당집이 있던 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 존재하였다. 이 중 현재의 행정 구역상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해당하는 것은 서원 마을이나, 원당 마을의 당집이 있던 우이 고개도 도당재로 불려 정확한 위치는 비정할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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