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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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laying Yu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집필자 | 권삼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윷을 던져서 나오는 숫자에 따라 말을 진행시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개설]
4개의 윷을 던져 나온 수만큼 윷판에 있는 말을 움직여 자기편의 말이 상대편의 말보다 먼저 돌아 나오면 이기는 놀이이다.
[놀이도구 및 장소]
말은 4개를 사용하며, 말판[윷판]은 원형 또는 방형이다. 윷놀이는 방이나 마당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밤윷은 종지에 넣어 손바닥으로 덮고 흔들어 던진다. 장작윷은 방에서는 제약이 없지만 마당에서 놀 때는 멍석을 펴고 가운데 줄을 친다. 멍석 밖으로 윷짝(가락)이 하나라도 나가면 실격이 되고, 줄을 넘어가지 못해도 실격이 되어 윷말을 쓸 수 없게 된다.
[놀이방법]
1대 1, 또는 편을 갈라서 4개의 말이 먼저 나는 쪽이 이긴다. 4개의 윷을 번갈아 던져서 나오는 숫자인 ‘도’, ‘개’, ‘걸’, ‘윷’, ‘모’에 따라서 도는 한 칸, 개는 두 칸, 걸은 세 칸, 윷은 네 칸 모는 다섯 칸을 전진한다. 도는 하나의 윷이 배를 드러내고, 세 개의 윷은 등을 보일 경우이다. 개는 두개의 윷이 배를 드러내고 두개의 윷은 등을 보이는 경우이다. 걸은 세 개의 윷이 배를 드러내고 한 개의 윷이 등을 보이는 경우이다. 윷은 네 개의 윷 모두 배를 드러내는 경우이다. 모는 네 개의 윷 모두 등을 보이는 경우이다.
번갈아가면서 윷을 던져서 나오는 숫자만큼 자신의 말을 전진하는데, 상대편의 말이 자기 말이 도착하는 곳에 있으면 잡아낸다. 상대의 말을 잡은 경우 윷을 한 번 더 던질 기회를 가지게 된다. 윷이나 도가 나와도 한 번 더 던질 기회를 가지게 된다. 4개의 말이 말판을 먼저 돌아 나오면 이기게 된다. 상대편의 말을 잡을 수 있는 의외성 때문에 말의 운용을 위한 작전이 필요하기도 하다.
[현황]
칠곡군에서도 정초나 정월대보름 날이 되면 윷놀이 대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최근 2009년 정월대보름 날에도 군내 많은 곳에서 마을별로 윷놀이 대회가 열렸으며 왜관읍 매원 2리에서는 풍년기원제를 지낸 후 오후에 매원 1·2리 사람들이 모두 모여 윷놀이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