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서동공원 일대에서 매년 7월 개최하는 연꽃 축제.

[개설]

부여서동연꽃축제(扶餘薯童蓮꽃祝祭)는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문화원이 주관하여 부여 서동공원 일대에서 매년 7월 개최하는 연꽃 축제이다. 부여 서동공원은 백제 무왕 때 인공 축조한 궁남지를 중심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서동’이란 명칭은 백제 제30대 왕인 무왕의 이름에서 따왔다. 서동공원의 중심에 있는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출생 설화, 서동과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설화가 남아 있는 연못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여군은 2000년부터 부여 궁남지(扶餘 宮南池)와 주변에 분포하는 백제 역사 유적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궁남지의 연꽃을 주제로 축제를 기획하였다. 3년간의 준비 끝에 2003년 8월 2일 제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부여서동연꽃축제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개막식·폐막식 공연, 수상 뮤지컬, 서동선화 퍼레이드, 해외 연꽃나라 문화 예술 콘서트, 드론 아트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꽃 장식품 만들기, 연꽃 패션 타투, 연지 속 카누 체험, 연화차 다도 체험, 연꽃 향낭 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을 이용한 요리 공연, 청소년 연꽃 사상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는 행사장 주변의 연계 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행사장 주변의 백마강 테마파크에서 수륙양용버스, 하늘자전거 등을 운영하며, 매년 백마강에서 열리는 전국용선경기대회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국립부여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하여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이외에도 즉석 게임을 통한 기념품 증정, 캐릭터 길거리 퍼포먼스, 버스킹 등 이벤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부여 지역의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음악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여시장에서 야시장도 진행된다.

[현황]

부여서동연꽃축제는 1회부터 14회, 18회부터 20회까지는 부여군 주최, 부여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었고, 15회부터 17회까지 3회는 부여군 주최, 부여서동연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2022년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스무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행사 진행을 담당하는 부여문화원은 33만 578㎡[10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서식하는 수련, 홍련, 백련 등 50여 종의 연꽃과, 역사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양한 설화를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여 국내 대표적인 연꽃 축제로 발전시켜 왔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유망 축제’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축제’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