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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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柱山-市民運動 |
영어의미역 | Civic movement for defending Seongjusan Mountai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순 |
[정의]
1996년 경기도 부천시의 성주산을 지키기 위해 전개된 시민운동.
[역사적 배경]
경인우회도로는 경인고속국도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6차선 고속화도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입안되었다. 진입로는 고가형 입체 교차로로 송내동, 소사본3동, 괴안동, 범박동 등 모두 4곳에 세워질 계획이었으나 토질이 토사 지층인지라 터널시공이 불가능하였다. 따라서 산을 깎아 내려야 했고 실행에 옮겨질 경우 약 20만㎡의 산림훼손이 예상되었다. 이에 주거 환경을 침해를 염려한 주민들이 자발적인 조직을 통하여 결사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하였고 부천 지역의 많은 관련 시민 사회 단체들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였다.
[목적]
성주산 인근 주민의 주거 환경 보호와 함께 연간 50여 만 명이 이용하는 부천시민의 휴식 공간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경과]
1996년 2월 1일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주민들이 경인우회도로 건설과 관련한 반대 청원을 부천시의회에 제출하였다. 이어 같은 해 3월 9일 주민자치단체 11개·주민친목단체 4개·시민단체 13개·사회단체 13개·종교단체 3개 등 모두 44개 단체로 구성된 성주산지키기 부천시민대책회의가 발족되었다.
성주산지키기 부천시민대책회의는 이준희[심곡본동 천주교회 전 주임신부], 임영담[석왕사 주지], 일원[소림사 주지], 양영보[소사자연공원추진위원장], 백선기[민주주의민족통일부천연합 회장]로 공동대표단을 구성하고 사무처장에 강원준, 운영위원장에 홍인석[열린사회를 위한 부천시민센터 시민사업국장]을 각각 선임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가두서명을 통해 약 18,000여 명의 서명을 확보하는 한편, 부천시청 앞에서의 피켓 시위는 물론 3차례의 시민대회와 성주산 백일장 등을 개최하여 반대 운동의 정당성을 홍보하였다. 또한 부천시, 경기도, 건설교통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행정적으로도 대응하였으며 여러 언론사에 알려 이를 보도하게 하는 방법도 병행하였다.
[결과]
1998년 지방 선거에서 성주산 경인우회도로 건설 중단을 공약한 원혜영 시장이 당선되면서 백지화되었다.
[의의와 평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무시한 행정 계획은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고, 주민들의 반대를 통해 바로 잡힐 수 있다는 교훈과 선례를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