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에서 경기도 부천시를 거쳐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까지 연결되는 고속 국도.

[개설]

경인고속국도는 서울과 인천 사이에 급증하는 수송 수요에 대비하여 건설된 한국 최초의 고속국도이다. 1967년 3월 24일에 착공하여 구간별로 단계적으로 개통되다가 1999년 서인천IC~인천IC 구간까지 확장되었다.

길이 23.9㎞, 너비 20.4m, 왕복 6~8차선이다. 왕복 6차선은 10.39㎞, 왕복 8차선은 13.5㎞이다. 서울특별시 0.5㎞, 인천광역시 17.59㎞, 경기도 5.8㎞이다.

[건립경위]

1967년 3월 24일에 착공하여 1968년 12월 21일에 가좌IC까지 23.4㎞ 구간이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되었다. 1969년 7월 21일 가좌IC~인천IC 6㎞ 구간이 개통되었다. 1969년 4월 12일 고속 버스 20대가 처음으로 운행되었다.

1971년 8월 31일 노선 이름이 서울~인천 간 고속국도로 지정되었고, 1992년 4월 17일 부평~서인천IC 12.3㎞ 구간의 확장 공사가 시작되어 1993년 6월 15일 왕복 8차선으로 개통되었다. 1994~1999년 서인천IC~인천IC 10.5㎞ 구간이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되었다. 2002년 5월 1일 변경된 새로운 고속국도 노선 번호 체계에 따라 고속국도 2호선에서 고속국도 120호선으로 바뀌었다.

[현황]

인천IC에서는 제2경인고속국도[고속국도 110호선]를 이용할 수 있고, 부천IC에서는 국도 39호선과 이어지며, 종점인 신월IC에서는 남부순환로와 이어진다. 인천·도화·가좌·서인천·부평·부천·신월IC가 있고, 서운분기점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와 연결되며, 부평 방향으로 요금소가 있다.

본래 고속국도 제2호선이었으나, 2002년 노선체계가 바뀌면서 제120호선으로 변경되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의 구분을 위해 제1경인고속도로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2013년에 서인천 나들목 ~ 청라지구 사이 구간이 개통되면 경인고속도로는 청라지구와 서울을 잇는 직선 도로로 변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