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기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039
한자 -湯
영어공식명칭 Mulmegita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물메기|고춧가루|무|파|콩나물|다진 마늘|국간장

[정의]

전라북도 부안 해역에서 잡은 물메기를 고춧가루, 무, 파, 콩나물 등과 함께 끓인 국.

[개설]

물메기탕 은 전라북도 부안 해역에 서식하는 물메기를 잡아 고춧가루를 푼 물에 토막 쳐 넣고, 무, 파, 콩나물 등의 재료와 함께 끓여 내는 국이며, 전라북도 부안군의 향토 음식이다. 물메기는 쏨뱅이목 꼼칫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예전에는 피부와 살이 연해 일정한 모양을 갖추기 어려워 생선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전라북도 부안을 비롯한 주산지들을 중심으로 시원한 맛이 일품인 물메기탕의 주재료 등으로 전량 소비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물메기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흉내 내어 물텀벙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강원도에서는 흐물흐물한 살집과 둔한 생김새 때문에 꼼치나 물곰으로 불린다. 물메기는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아 주로 탕으로 끓여 먹으며, 해장국으로도 유명하다. 물메기 자체만으로도 담백한 맛을 얻을 수가 있어 다른 생선탕처럼 채소를 많이 넣어 조리하지 않는다. 살이 흐물흐물하지만 추운 날씨에 건조시켜서 찜을 해 먹기도 한다.

[만드는 법]

물메기탕 은 대개 두 가지 방식으로 요리한다. 그중 하나는 손질한 물메기에 물을 붓고 푹 끓이다가 배추김치를 넣고 한소끔 끓여 어슷하게 썬 대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다른 하나는 물에 무와 콩나물을 넣어 끓이다가 끓으면 물메기를 넣고, 다시 끓으면 대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더 끓여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함께 넣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물메기를 잡을 때에는 주로 통발을 이용하며,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함께 걸려 잡히기도 한다. 꽃게를 좋아해서 꽃게잡이 통발에 들어갔다가 같이 잡히는 경우도 빈번하다.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여 인기가 많은 음식이며, 1년 안에 빠르게 성장하는 어류라 살이 단단하지 않고 연하여 매운탕이나 맑은 탕으로 먹기 좋다. 숙취 해결을 위한 해장용 음식으로 많이 섭취한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주요 물메기탕 음식점으로는 변산 횟집, 왕가네 식당, 대신 수산 등이 있다.

[참고문헌]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통 향토 음식 용어 사전』(교문사, 2010)
  • 부안군문화관광(http://www.buan.go.kr/tour)
  • 두산백과(http://www.doopedia.co.kr)
  • 스포츠조선(https://sports.chosun.co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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