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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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蘇土城 |
이칭/별칭 | 상소산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강원종 |
현 소재지 | 상소토성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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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성 |
양식 | 테뫼식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332.5m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상소산에 있는 백제 시대 토성.
[개설]
상소토성(上蘇土城)은 해발 114.9m의 상소산(上蘇山) 정상부 주위를 두르고 있는 삼국 시대의 테뫼식 토성이다.
[건립 경위]
상소토성의 초축(初築)에 대한 고문헌 기록은 없지만 조선 시대에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한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부안 성곽조에 “토축이며 둘레는 1,188척[약 360m], 높이는 15척[약 4.55m]이고, 성내에 샘과 우물이 12개 있다. 동쪽, 서쪽, 남쪽에 모두 문루가 있다. [신증] 석축이다. 둘레는 16,458척[약 4.99㎞]이며, 높이는 15척이다. 성안에는 샘과 우물이 16개가 있다[土築周一千一百八十八尺 高十五尺 內有泉井十二東西南皆建譙樓 [新增] 石築周一萬六千四百五十八尺 高十五尺 內有泉井十六]”라고 나와 있다. 즉, 부안 읍내의 읍성(邑城)을 확장하기 전에 토성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위치]
상소토성은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상소산에 있다. 상소산은 부안군청에서 북쪽 직선거리로 400여 m 지점에 위치한다. 부안군청에서 서림 공원길을 따라 700여 m 정도 오르면 성황사(城隍寺)가 나오며, 계속해서 정상부로 오르면 평탄면에 도달한다. 토성은 정상부의 평탄면과 가장자리의 경사면에 조성되어 있으며, 육안상으로 성벽의 흔적은 구별하기 쉽지 않다.
[형태]
테뫼식 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332.5m이다. 산성의 평면 형태는 산 정상부에서 남-북 방향으로 좁고 긴 타원형을 이룬다.
[현황]
상소산은 신라가 삼국 통일을 할 무렵 당나라 장군 소정방(蘇定方)이 올랐다 해서 전해지는 지명이다. 상소토성은 상소산 정상부의 평탄면 가장자리를 두르고 있는데, 내탁법(內托法)에 의한 토축일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동쪽과 서쪽은 암반이 노출되어 급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정상부에는 남-북으로 소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북쪽에는 호국 영혼을 추모하기 위한 호국 영렬탑이 세워져 있다. 남쪽에는 3층 팔각정의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고, 남서쪽 아래에 성황사가 자리하고 있다. 문 터는 평탄면의 가장자리가 오목한 형태로 남아 있는 부분으로, 성벽의 북쪽에 너비 10m 정도의 서문 터가 확인되며, 그 반대편인 동쪽 성벽에도 동문 터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성 내부에는 고려 시대 말부터 조선 시대 초기에 걸친 토기 편과 기와 편들이 산포되어 있으며, 일부 삼국 시대 토기 편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상소토성의 바깥쪽으로는 부안읍성(扶安邑城)과 관련한 석축성[중성, 둘레 810m]이 있고, 북동쪽과 남쪽으로 부안군 부안읍을 두르고 있는 외성이 시작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상소토성은 부안읍성 내에 자리하고 있는 삼국 시대의 토성으로서, 1416년(태종 16)에 보안현(保安縣)과 부령현(扶寧縣)이 합쳐진 후 부안읍성이 수축(修築)되었던 곳에 자리한다. 따라서 상소산에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토성과 석성이 공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