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 속하는 법정읍.

[개설]

부안읍은 부안군의 행정, 교육, 교통, 금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부안읍 행정복지센터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석정로 182[동중리 123-2번지]에 있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북부의 부령현(扶寧縣)과 남부의 보안현(保安縣)을 통합하고 각각 한 자씩을 취하여 부안현(扶安縣)이라 하였는데, 현재의 부안읍 지역은 부안현의 치소가 있었던 곳[서외리, 동중리]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부안군 동도면의 동중리, 서외리, 선은리와 하동면의 봉덕리, 모산리, 행중리, 연곡리, 옹중리, 내요리, 외하리, 신흥리, 신운리를 통합하고 부령면으로 하였다. 1943년 10월 1일 부령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부안읍으로 행정 구역명을 변경하였다.

[자연환경]

부안읍은 부안군의 북동쪽에 있다. 동쪽은 백산면, 서쪽은 행안면, 남쪽은 주산면, 북쪽은 동진면과 접한다. 부안읍 시가지는 북서쪽에 자리하며, 동부는 평야, 남부는 구릉 지대의 야산 개발 지역이다. 서부 지역은 북부의 상소산에서부터 남쪽으로 왕가산, 승암산으로 연결되는 구릉 지대에 해당하고, 동부는 고부천으로 인해 형성된 평지[신운리, 모산리, 행중리, 외하리, 옹중리]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부안읍의 관할 행정 구역은 12개 법정리, 83개 행정리이다. 부안읍에 속한 법정리는 내요리, 동중리, 모산리, 봉덕리, 서외리, 선은리, 신운리, 신흥리, 연곡리, 옹중리, 외하리, 행중리이다. 이 중 부안읍의 시가지는 동중리·서외리·선은리·봉덕리 일대에 해당하고, 시가지 동쪽에는 신운리·모산리, 남쪽에는 신흥리·내요리·외하리·옹중리·연곡리·행중리가 있다. 전체 면적은 24.78㎢로 부안군 전체 면적[493.2㎢]의 5.0%를 차지하는데 13개 읍면 중 아홉 번째 규모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9,708가구, 2만 1003명[남 1만 288명/여 1만 71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부안군에서는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관내의 학교로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3개가 있다. 초등학교는 부안초등학교[동중리], 부안동초등학교[봉덕리], 부안남초등학교[연곡리]가 있으며, 중학교는 낭주중학교[봉덕리, 사립, 구 부안여자중학교], 부안중학교[서외리, 공립], 삼남중학교[선은리, 사립]가 있다. 3개 중학교는 2022년 3월 1일부터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였다. 고등학교는 서림고등학교[봉덕리, 공립, 일반계, 여자 고등학교], 부안고등학교[봉덕리, 공립, 일반계, 남자 고등학교], 부안여자고등학교[봉덕리, 사립, 일반계, 여자 고등학교]가 있다.

도로는 동부 지역에 남북으로 서해안 고속 도로[15번]가 연결되고 있고, 부안읍과는 부안 나들목[동진면 하장리]으로 연결된다. 부안읍의 북쪽에서 국도 제30호선이 동서로 통과하고, 서쪽에는 국도 제23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한다. 지방도 제705호선이 동쪽의 백산면과 연결되고, 지방도 제707호선이 남쪽의 주산면과 연결된다. 부안 읍내에서는 동서로 매창로, 남북으로 석정로가 연결되어 있다.

공공 시설은 시가지가 형성된 동중리, 서외리, 선은리, 봉덕리에 집중되어 있다. 동중리에는 부안군청, 부안읍 행정복지센터, 부안 교육 문화 회관, 부안해양경찰서, 부안군민센터 실내수영장,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안고창지사, 부안 동문안 당산, 서림 공원, 성황사, 혜원사가 있다. 서외리에는 부안향교, 서문안 당산, 서외리 당간지주, 부안 상설 시장, 부안 예술 회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부안사무소, 부안문화원, 교동천 인공 습지, 매창 공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어업기술센터, 부안읍 의용 소방대, 부안성당이 있다. 선은리에는 한국전력공사 부안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부안지사,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부안군법원·전주지방법원 부안등기소가 있다. 봉덕리에는 부안 버스터미널, 부안수산업협동조합, 부안성모병원, 고창부안축산업협동조합 부안지점, 부안군 보건소, 부안 종합 사회 복지관, 전라북도 부안교육지원청, 부안군립 도서관 등이 있다. 이외에 내요리에 내요 보건 진료소가 있다.

부안읍은 조선 제일의 여류 시인인 이매창(李梅窓)[1572~1619], 우리나라 전원시의 거목인 시인 신석정(辛夕汀)[1907~1974]과 시인 신근(辛槿)[1916~2003]이 태어난 곳이며, 창극 활동으로 서민의 애환을 노래한 이중선[?~1932], 설장고의 명인으로 1987년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7-1호 예능 보유자로 지정된 이동원(李東元)[1922~1990]이 활동했던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