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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도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52
한자 抱川途中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병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57년 - 「포천도중」 저자 송상기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23년 - 「포천도중」 저자 송상기 사망
성격 한시
작가 송상기

[정의]

조선 후기 송상기가 포천으로 가는 도중에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포천도중(抱川途中)」은 조선 후기의 문신 옥오재(玉吾齋) 송상기(宋相琦)[1657~1723]가 포천 가는 도중에 지은 한시이다.

송상기는 자를 옥여(玉汝), 호는 옥오재라 했다. 본관은 은진(恩津)이고,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송시열(宋時烈)[1607~1689], 송준길(宋浚吉)[1606~1672]의 문인으로 김수항(金壽恒)[1629~1689]의 생질이다. 1684년(숙종 10) 정시에 병과로 합격하였다. 1689년(숙종 15) 외숙 김수항과 스승 송시열이 사사되는 일을 겪었다. 1698년(숙종 24) 대사성에 오르고, 이후 충청도 관찰사, 대사간, 대사헌, 예조판서, 이조판서, 형조판서, 공조판서, 병조판서 등을 두루 거쳤다.

「포천도중」송상기의 문집인 『옥오재집(玉吾齋集)』 권(卷) 1의 시(詩)에 실려 있다. 『옥오재집』은 1760년(영조 36)에 손자 송재희(宋載禧)가 간행하였는데, 본집은 18권 9책으로 권1~4는 사(辭)와 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구마유유석경사(驅馬悠悠石逕斜)[말을 몰아 한참을 달리니 경사진 돌길]

백운심쇄동인가(白雲深鎖峒人家)[흰 구름 깊은 곳에 인가가 잠겼네.]

동천지벽여한재(東川地僻餘寒在)[후미진 동천(東川)에는 한기가 남아 있는데]

사월산도시방화(四月山桃始放花)[4월의 산 복숭아나무에는 꽃이 피려고 하네.]

[특징]

송상기가 젊은 나이에 아마도 외가가 있는 포천에 다니러 가는 길에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포천도중」의 둘째 구절의 백운(白雲)은 포천의 백운산으로 4월의 봄 경치를 그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송상기는 만년(晩年)의 강진 유배 기간에 자신의 시문을 정리해 둔 것으로 보인다. 초년에 우암(尤庵) 송시열, 동춘(同春) 송준길 선생과 차운한 시, 외가의 김수항, 김수흥(金壽興)[1626~1690], 김창업(金昌業)[1658~1721], 김창집(金昌集)[1648~1722], 김창협(金昌協)[1651~1708], 김시걸(金時傑)[1653~1701] 등과 차운한 시 등이 남아 있다. 「포천도중」이 『옥오재집』 권 1에 실렸다는 것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임을 알게 해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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