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포천도상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48
한자 抱川道上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병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54년 - 「포천도상작」 저자 권두경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25년 - 「포천도상작」 저자 권두경 사망
성격 한시
작가 권두경

[정의]

조선 후기 권두경이 유배되었던 스승 이현일이 복권되자 마중하러 포천으로 향하는 길에서 지은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포천도상작(抱川道上作)」은 조선 후기의 문신 창설재(蒼雪齋) 권두경(權斗經)[1654~1725]이 1694년(숙종 20) 4월에 유배를 갔던 스승 이현일(李玄逸)[1627~1704]이 복권되자 포천까지 마중 나가는 상황을 노래한 한시이다.

권두경의 자는 천장(天章)이고, 호는 창설재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이현일의 문인이다. 이재(李栽)[1680~1746], 권두인(權斗寅)[1643~1719], 김성탁(金聖鐸)[1684~1747], 이봉징(李鳳徵)[1640~1705] 등과 교유한 남인 학자이다. 1675년(숙종 1)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가고, 1710년(숙종 36) 경과(慶科)에 응시하여 급제하였다. 그 후 형조좌랑, 형조정랑, 지제교, 수찬 등을 역임하였다.

「포천도상작」권두경의 문집인 『창설재선생문집(蒼雪齋先生文集)』 권(卷) 6에 실려 있다. 『창설재선생문집』은 18권 9책으로 권 1~7은 시록, 권 8~16은 문, 권 17~18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권마다 첫머리에는 다시 작품 제목을 실은 목록이 있다.

[내용]

상시우국병전원(傷時憂國屛田園)[쇠한 시대에 우국의 마음으로 자연을 벗 삼다가]

기폐승변하성은(起廢乘邊荷聖恩)[성은(聖恩)을 입어 다시 복권되었네.]

□□□류청전폐(□□□流淸殿陛)[□□□ 흘러 대궐의 섬돌을 맑게 하고]

이명뢰분전건곤(离明䨓奮轉乾坤)[임금의 명철함은 천둥처럼 천지를 뒤집었네.]

청도일기침성출(晴途馹騎侵星出)[날이 개고 별이 뜨도록 말을 달리니]

납시어상과령훤(臘市漁商過嶺喧)[섣달 시장으로 가는 어상(漁商)들이 고개 넘으며 시끌벅적하네.]

출척배사여일념(怵惕拜辭餘一念)[조여 오는 마음에 배사(拜辭)할 것을 생각하니]

매봉고처망수문(每逢高處望脩門)[높은 곳을 만날 때마다 궁궐을 바라보네.]

* 이명(离明): 임금의 명철함

[특징]

1694년(숙종 20) 4월에 환국(換局)으로 스승인 이현일이 유배되자 영평 양문역(梁門驛)까지 전송한 사실로 미루어, 「포천도상작」은 스승이 복권되어 기쁜 마음으로 포천까지 마중 나가는 상황을 노래한 것으로 짐작된다. 「포천도상작」에는 쉬지 않고 말을 달려 스승을 맞이하려는 심정이 잘 그려져 있다.

[의의와 평가]

권두경의 시격이 높고 특히 오언 고체(五言古體)에 뛰어났다는 것은 서문이나 묘지문에서도 거듭 언급되고 있는데, 특히 장시에 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포천도상작」은 스승과 제자의 두터운 정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