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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씨 묘역 출토 당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708
한자 安東金氏墓域出土唐衣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의복/의복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상갈동 85]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장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경기도박물관에서 『김확 합장묘 출토복식보고서』발간
출토|발굴 시기/일시 2001년 4월연표보기 - 김확 및 배위 안동 김씨묘 이장 중 복식 유물 출토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1년 7월 - 경기도박물관에 기증
현 소장처 안동김씨 출토복식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원소재지 안동김씨 묘 -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
출토|발견지 안동김씨 묘 -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
성격 복식|당의
재질 화문단
길이 70~80㎝
소유자 경기도 박물관
관리자 경기도 박물관

[정의]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출토되어 경기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당의.

[개설]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2001년 4월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에서 안동 김씨 문온공파의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김확(金矱)[1572~1633]과 그의 배위 동래 정씨[1567~1631]의 합장묘에서 112점의 복식 유물을 수습하였다. 김확은 1572년(선조 5) 의금부 도사 김대섭의 외아들로 태어나 18세 되던 1589년(선조 22)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이후 1629년 상의원 정을 거쳐 철원부 지사를 지냈다. 부인 동래 정씨는 우의정 정언신의 딸이다.

복식 유물은 이장 시 후손이 수습하여 일부는 세척되어 전달된 상태로 김확동래 정씨의 유물이 서로 섞여 있어 복식 분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습의(襲衣)는 함께 꿰매져 있어 구별이 가능하였다.

유물 수량은 김확 53점, 동래 정씨 59점으로 김확의 복식은 심의 1점, 단령 2점, 철릭 7점, 도포 5점, 창의 3점, 중치막 17점, 저고리 3점, 한삼 1점, 배자 2점, 바지 4점, 복건 1점 외 기타 염습 제구로 사용된 소품이 있으며, 동래 정씨는 원삼 1점, 당의 2점, 저고리 14점, 장옷 7점, 치마 10점, 바지 3점 외 염습 제구로 사용된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래 정씨 묘에서 출토된 저고리류는 총 17점으로 한삼 1점, 저고리 13점, 장저고리형 당의 2점이다. 동래 정씨의 묘에는 당의로 구분되는 장저고리가 2점이 확인되었다.

당의는 궁중 소례복으로 왕가 여인들이 크고 작은 예식과 명절, 계절별 문안 예의(問安禮儀) 복식으로 입었으며, 그 재료와 장식의 차이를 두어 그들을 모시는 상궁과 나인도 예복으로 착용하였다. 또한 조선 시대 후기에는 반가의 여인들도 입궐할 때 예복으로 착용하고 일반 여성들도 예복과 혼례복으로 사용하였다. 당의의 형태는 저고리보다 길이가 길고 겨드랑이 아래로는 옆트임이 있으며 하단의 도련이 곡선형으로 소매 끝에는 흰색 명주로 만든 ‘거들지’를 부착한다.

색상은 상중(喪中)에 입는 소색 또는 옥색을 제외하고 겉감에는 초록색이나 자적색, 안감은 분홍색 또는 다홍색이며 고름은 자적색이나 홍색을 사용하고, 여름에는 모시·사(紗) 종류의 얇고 비치는 직물을 사용한다. 또한 신분에 따라 왕가에서는 흉배를 부착하거나 금선, 금박, 화려한 무늬가 있는 직물을 사용하는 등 장식성이 강한한 데 비해 일반 관직자의 부인용은 소박하며 흉배도 없다.

[형태]

안동 김씨 묘역 출토 당의(安東金氏墓域出土唐衣) 는 모두 2점으로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당의 1은 저고리 중 길이가 70~80㎝에 속하는 장저고리로, 옆트임이 있으며 좋은 직물을 사용한 당의의 초기 형태이다. 사용된 직물은 상하로 나누어 상은 모란 덩굴무늬 깃 아래쪽은 연꽃 덩굴무늬가 있는 화려한 화문단(花紋緞)이 사용되었다. 소매는 곡선 없는 직배래로 소매 끝은 길게 연장하여 안감을 걷어 올린 너비 13㎝의 거들지가 있다. 고름은 짙은 자주색의 주(紬)인데 오른쪽의 겉고름과 안깃의 속고름은 유실되었다. 깃은 17세기 초기까지 유행하던 목판깃으로 동정이 있다. 양 옆선은 길이 36㎝의 긴 트임이 있으며 도련은 약한 곡선이다.

당의 2는 저고리 중 길이가 70~80㎝에 속하는 장저고리로, 옆트임이 있으며 좋은 직물을 사용한 당의의 초기 형태이다. 사용된 직물은 네 종류의 꽃이 덩굴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 서각, 방승, 서보 등의 보배 무늬가 배치되어 있는 화문단이 사용되었다. 소매는 곡선 없는 직배래로 끝은 길게 연장하여 안감을 걷어 올린 너비 11.5㎝의 거들지가 있다. 고름은 짙은 자주색의 주인데 속고름이 유실되었다. 깃은 17세기 초기까지 유행하던 목판깃으로 너비 6.5㎝의 동정이 있다. 양 옆선은 겨드랑이 아래로 길이 36㎝의 긴 트임이 있다.

[특징]

당의는 조선 시대 궁중이나 사대부가의 여성들이 입었던 예복으로 조선 시대 중기에 사용된 장저고리가 발전한 것이다. 김확 배위 동래 정씨 묘에서 출토된 당의 2점은 조선 시대 복식 중 금선, 금박, 화문단 등 좋은 직물을 사용하던 시기의 당의로, 현재 전하는 당의 중 가장 이른 시기인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안동 김씨 묘역 출토 당의 는 당의의 형식 변화를 고찰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유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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