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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046
한자 言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포천시
집필자 이근영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 체계.

[개설]

언어는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즉 토박이 화자가 가지는 문법 체계와 음운 체계, 어휘 체계가 그것이다. 방언도 이와 같이 세 가지 언어 체계에 의하여 연구되어야 한다. 이에 따른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한국어의 방언 지역을 크게 여섯 가지로 들고 있다. 중부 지역, 동남 지역, 서남 지역, 동북 지역, 서북 지역, 제주 지역 등이 그것이다.

포천은 중부 지역 방언권에 해당한다. 한국어의 표준어 설정 기준이 중부 지역어로 본다면 사실은 포천 지역의 방언이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즉 포천이 중부 지역 방언권으로서 그 문법 체계, 음운 체계, 어휘 체계가 표준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문법 체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문법 형태소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음운론적 조건에 따른 것이 대다수이므로 주목할 만한 형태소는 보이지 않는다. 어휘 체계에서도 음운론적 조건에 따라서 수의적으로 채집되는 것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형태적 차이에 따른 방언 목록은 자료에서 보듯이 미미하다[형태적 차이가 있는, 사투리로 보이는 낱말은 자료 앞에 *표를 하였음].

이 글에서는 채집 자료를 중심으로 포천 지역에 나타나는 어휘 변화를 음운론적 측면에서 설명하고자 하였다.

[방언 조사 자료의 품사별 분류]

[ ] 안은 표준어임.

1. 토박이말

1) 명사

가새[가위]/ 가시담불[가시덤불]/ 가운테[가운데]/ *개똥불[반딧불]/ 거날[그날]/ 거때[그때]/ 건늣말[건넛마을]/ 게지개[기지개]/ *고릿적[옛적]/ *골짜구니[골짜기]/ 괴기[고기]/ 괴삐[고삐]/ *굉이, 괴[고양이]/ *구[귀]/ 구개 꼬개[고개]/ 구랭이[구렁이]/ *구석쟁이[구석]/ 귀경[구경]/ 귀뚜래미[귀뚜라미]/ *귓구녁[귓구멍]/ 그지[거지]/ *그짓부렁[거짓말]/ 근너[건너]/ *기럭지[길이]/ 꽝[광]/ 끄트마리, 끄트미[끄트머리]

*난중, 낭중[나중]/ *남구, 낭구[나무]/ 넉대[늑대]/ 뇌[누에]/ 느태나무[느티나무]/ 다래박[두레박]/ 더우[더위]/ 도때비[도깨비]/ 두께비[두꺼비]/ 뒤엄[두엄]/ *따[땅]/ *두렁냉기, 두렁넘기, 두릅넘기[두레]/ 따문[때문]/ 똥?기[똥받기]/ 마당[마장 ‘이수의 단위’]

마루테기[마루터기]/ 막갈리[막걸리]/ 막내동이[막내둥이]/ 말씸[말씀]/ 멍식[멍석]/ 메뉴리[며느리]/ 모섬[머슴]/ 모이[뫼 ‘사람의 무덤’]/ 모잇자리[묏자리]/ 몸뗑이[몸뚱이]/ *모텡이, 모투이, 모튕이, 모팅이[모퉁이]/ 물장냔[물장난]/ 미냐리[미나리]/ 밀빵[멜빵]/ 바우[바위]/ 바쿠, 바꾸[바퀴]/ *배바지[잠방이]/ *벌러지, 벌거지[벌레]/ 버리[보리]/ 버리밥[보리밥]/ 베, 버[벼]/ 베락[벼락]/ 벳가리[볏가리]/ 벼실, 베슬[벼슬]/ *복상[복숭아]/ 불괴기[불고기]/ *뿌럭지[뿌리]

사우[사위]/ *새물[여물]/ *새삭시[새색시]/ *솔낭구[소나무]/ *샥시, 시약시[색시]/ *소당[솥]/ *소당뚜껑[솥뚜껑]/ 쇠꼬랭이[쇠꼬리]/ 쇠리[소리]/ 시굴[시골]/ 시누[시누이]/ 심[힘]/ 쓰레[써레]

아공이[아궁이]/ 아덜[아들]/ 아부지[아버지]/ 아주미[아주머니]/ 암눔[암놈]/ 어구[어귀 ‘드나드는 첫머리’]/ 어른네, 언네[어린애]/ 어빠[오빠]/ 어저끄[어저께]/ 에미[어미]/ 에편네[여편네]/ 엔자방아[연자방아]/ *여가리[언저리]/ 오날[오늘]/ *외뙤배기[애꾸눈이]/ 우[위]/ 운물, 움물[우물]/ 을마[얼마]/ 응덩이, *응디[웅덩이]/ 이실[이슬]/ 이얘기[이야기]/ *잇날[옛날] 자[잣]/ 장개[장가]/ 장두리[장도리]/ 제냑, 지냑[저녁]/ 지께기[찌꺼기]/ 지랭이[지렁이]/ 지름[기름]/ 지비[제비]/ 질[길]/ 질마[길마]/ 짐성[짐승]/ *짚새기[짚신]/ 짝[쪽 ‘이쪽저쪽의 쪽’]/ *쪽박방아, 물방아[물레방아]/ 찌개[지게]

차미, 챔이[참외]/ 츰[첨, 처음]/ 치메, 쵸마[치마]/ 하너님[하느님]/ 한북판[한복판]/ 할무니, 함무니[할머니]/ *행기쵸마[행주치마]/ 허루갈이[하루갈이]/ 허미[호미]/ 헤깨비[허깨비]/ 호랭이[호랑이]/ 홀애비[홀아비]/ 흥겊[헝겊]

2) 대명사

게가[거기가]/ 고거[그거]/ 글루[거기로]/ 나[내]/ 너덜[너희들]/ 누쿠[누구]/ 느이[너희]/ 니[너]/ 무[무엇]/ 믄자[뭔가]/ 어드, 어이[어디]/ 여그, 요[여기]/ 요짝[요쪽]/ 우루[우리]/ 으디[어디]/ 이루[이리]/ 이짝[이쪽]/ 자네세[자네네]/ 니[네 ‘니[네] 사람’]/ 접짝[저쪽]/ 조그들, 저그들[저희들]/ 지[제, 저의]

3) 수사

갓 시물[갓 스물]/ 니[네 ‘니[네] 사람’]/ 쉬흔[쉰]/ 스물니 살[스물네 살]/ 슥[석 ‘슥[석] 섬’]/ 시[세 ‘시[세] 개’]/ 시물[스물]/ 싯[셋]/ 싯이야[셋이야]/ 예석[여섯]/ 옐[열]/ 이른[일흔]/ 일[일곱]

4) 동사

가가꾸[가서]/ 가볼라치면[가보려면]/ 가부다[가보다 ; 가부면 ‘가보면’]/ 가주다[가지다 ; 졸업해 가주군 ‘가지곤’ 가주 ‘가지고’ 가서]/ 갈끼다[갈기다 ; 갈겠으니 ‘갈겼으니’]/ 갈켜 주다[가르쳐 주다]/ 건느다[건너다 ; 강을 건느고 ‘건너고’]/ ?히다[긁히다 ; ?혀서 ‘긁혀서’]/ 길르다[기르다 ; 길르구 ‘기르고’]/ 끼욱하다[기웃하다 ; 끼욱하고 ‘기웃하고’]

나다[나오다 ; 물이 나서 ‘나와서’]/ 나왔었구[나왔었고]/ 날래니까[나니까]/ 내려시다[내려서다 ; 내려서는데 ‘내려서는데’]/ 내빌다, 내피다[내버리다 ; 내빌지 ‘내버리지’, 내피지 ‘내버리지’ 않는다]/ 내삐러 두다[내버려 두다]/ *?다[낳다 ; ?기는 ‘낳기는’]/ *넹기다[넘기다 ; 고개를 넹기다 ‘넘기다’]

닦을랴고[닦으려고]/ *대니다, 댕기다[다니다 ; 대니면 ‘다니면’, 댕겨 ‘다녀’, 댕겨라 ‘다녀라’, 댕기지 ‘다니지’]/ 대리다[다리다 ; 대려 ‘다려’]/ 댈이다[달이다 ; 약을 댈이고 ‘달이고’]/ 둘어오다[들어오다 ; 불이 안 둘어와 ‘들어와’]/ *디리다[드리다 ; 디려야지 ‘드려야지’]/ 뙤내리다[뛰어내리다 ; 뙤내려 ‘뛰어내려’ 오고]/ *뚜둥기다[두들기다 ; 뚜둥겨 ‘두들겨’]/ 뜰다[떨다 ; 추워서 뜰다 ‘떨다’]/ 띠어먹다[떼어먹다 ; 띠어먹고서 ‘떼어먹고서’]

말르다[마르다 ; 운물 ‘우물’이 말르고 ‘마르고’]/ 맥히다[막히다 ; 기가 맥혀서 ‘막혀서’]/ *맨들다, 맹길다[만들다 ; 맨들어 ‘만들어’ 맹길어서 ‘만들어서’]/ 멕이다[먹이다 ; 멕이니 ‘먹이니’]/ 모를게요[모를거요]/ 몰르다[모르다 ; 몰르시고 ‘모르시고’]

못후다, 뭇하다[못하다 ; 못후고 ‘못하고’ 뭇해도 ‘못해도’]/ 무자라다[모자라다 ; 무자란다 ‘모자란다’]/ *뮈다[모이다 ; 뮈지가 ‘모이지’ 않는다]/ *미다[메다 ; 미구 ‘메고’ 나서면]

배오다[배우다 ; 배와서 ‘배워서’]/ 배왔고[배우다 ; ‘배웠고’]/ 배켰는지[박혔는지]/ 배키다[박히다]/ 부리다[버리다 ; 죽어 부?어 ‘버렸어’]/ 불어오다[벌어 오다]/ 붙딜다[붙들다 ; 붙딜어서 ‘붙들어서’]/ *비다[베다 ; ?지 ‘베었지’ 혹은 ‘벴지’, 비 ‘베어’, 내구 ‘내고’]/ 뺍히다[뽑히다 ; 뺍혔거든 ‘뽑혔거든’]

사기다[새기다 ; 글씨를 사긴다 ‘새긴다’]/ 생키다[삼키다 ; 생키며 ‘삼키며’]/ 스다[서다 ; 장이 스다 ‘서다’]/ *심기다[숨기다 ; 심겨 ‘숨겨’ 주다]/ 심들다[힘들다 ; 심들어 ‘힘들어’, 심든 ‘힘든’ 일]/ 싸러지다[쓰러지다 ; 싸러져 ‘쓰러져’]/ 쌕이다[썩이다 ; 속을 쌕이고 ‘썩이고’]/ *?e다[쌓다 ; 울고 ‘울어’ 쏜다 ‘쌓는다’]/ 씨다[쓰다 ; 씨고 ‘쓰고’]/ 씨러뜨리다[쓰러뜨리다]/ 씰다[쓸다 ; 씰어 ‘쓸어’]

*알이키다[알리다 ; 알이켜 ‘알려’ 주다]/ 애씨다[애쓰다 ; 애씨면 ‘애쓰면’]/ 얼르다, 을르다[어울리다 ; 얼러서 ‘어울려서’ 을러서 ‘어울려서’]/ 엎디다[엎드리다 ; 엎딩 ‘엎드린’ 거다]/ 엎지다[엎드려서] *여다[이다 ; 머리에 여고 ‘이고’]/ 올로오다[올라오다 ; 올로와 ‘올라와’]/ 왬기다[옮기다 ; 왬기는데 ‘옮기는데’]/ 우무러지다[허물어지다 ; 우무러진 ‘허물어진’ 돌담]/ 웅크리다[훔치다 ; 웅크려 ‘훔쳐’]/ 띨다[얻다 ; 띨은 ‘얻은’ 지가]/ ?堊沮測?[없어지다 ; ?堊沮側? ‘없어지고’]/ *일쿠다[일으키다 ; 일쿠지 ‘일으키지’ 않았다면]/ 잃어버리다[잊어버리다 ; 잃어버렸다 ‘잊어버렸다’]/ 잊어버리다, 잊어베리다, 잊어 먹다[잃어버리다 ; 신발을 잊어버렸다 ‘잃어버렸다’, 그것을 잊어베렸어 ‘잃어버렸어’, 신발을 잊어 먹었다 ‘잃어버렸다’]

잘허다, 잘해다[잘하다 ; 잘허우 ‘잘하고’, 잘핸다 ‘잘한다’]/ 재와주다[재워주다]/ 잿다, 젯다[짓다 ; 재어 ‘지어’ 밥 제 ‘지어’ 가주구서 ‘가지고서’]/ 접다[줍다 ; 그것을 접고 ‘줍고’]/ 쥐여지고[‘지워지고’]/ 집다[깁다 ; 지워서 ‘기워서’]/ 질러[기르다 ; 물을 질러 ‘길러’]/ 짐매다[김매다 ; 짐매고 ‘김매고’]/ 쬐개다[쪼개다 ; 쬐갠다 ‘쪼갠다’]

쬐껴나서[쫓겨나다 ; 쬐껴나서 ‘쫓겨나서’]/ 찌다[끼다 ; 찌겠니 ‘끼겠니’]/ 찝적거리다[집적거리다 ; 찝적거리면서 ‘집적거리면서’]

췌하다[취하다 ; 술 췌하다 ‘취하다’]/ 태다[타다 ; 상을 태고 ‘타고’]/ 털어지다[떨어지다 ; 땅에 털어져 ‘떨어져’]/ *퉤다[튀다 ; 퉤어 ‘튀어’ 나갈]/ 허다[하다 ; 허우 ‘하오’, 허시구 ‘하시고’, 허지 ‘하지’, 허면 ‘하면’, 헐 ‘할’ 줄]/ *호리다, 흘리다[홀리다 ; 호려서 ‘흘려서’, 흘렸다 ‘홀렸다’]/ *흐지다[흩어지다 ; 흐졌다 ‘흩어졌다’]

5) 형용사

강파르다[가파르다 ; 강파른 ‘가파른’ 땅]/ 거렇다, 그르다, 그리다[그렇다 ; 거렇지 ‘그렇지’, 거렇죠 ‘그렇죠’, 그르게 ‘그렇게’, 그리기 ‘그렇기’]/ 겉다[같다 ; 우리 겉은 ‘같은’ 사람] *기시다[계시다 ; 집에 안 기시더군 ‘계시더군’]/ 깨끗허다[깨끗하다 ; 깨끗허지 ‘깨끗하지’ 못한]/ 끼떡없다[끄떡없다 ; 끼떡없고 ‘끄떡없고’]/ 나뿌다[나쁘다 ; 나뿐 ‘나쁜’ 애]/ *너븐[넓은 ; 너븐들 ‘넓은 들’]/ ?다[높다 ; ?은 ‘높은’ 데]/ 달르다[다르다 ; 달르지 ‘다르지’ 않다] *陽다[좋다 ; 陽지 ‘좋지’]/ 뚜렷허다[뚜렷하다 ; 뚜렷허구나 ‘뚜렷하구나’]

벤번하다[변변하다 ; 그 사람이 벤번하게 ‘변변하게’ 생겼다]/ *슬다[섧다 ; 슬어 ‘섧어’ 마라]/ *시다[세다 ; 기운 신 ‘센’ 사람]/ 신겁다[싱겁다]/ 어?다, 어트다, 으떻다, 으죽다, 위떻다[어떻다 ; 어?게 ‘어떻게’, 어트게 ‘어떻게’, 으떻게 ‘어떻게’, 으죽게 ‘어떻게’, 워때 ‘어떻게 해’]/ 오라다[오래다 ; 오라요 ‘오래요’, 오란 ‘오랜’ 집]/ 원만하다[웬만하다 ; 원만하면 ‘웬만하면’]/ *호지다[호되다 ; 호지게 ‘호되게’]/ 짚다[깊다]/ 추우도[추워도]/ 커닿다[커다랗다 ; 커단 ‘커다란’]

6) 관형사

무신[무슨]/ 여[이]/ 이딴[이런]

7) 부사

가뜩[가득]/ 거럼[그럼]/ 거반[거의]/ 거진[거의]/ 겅성겅성[건성건성]/ 겉이[같이]/ 구만[그만]/ 그래두[그래도]/ 그리구[그리고]/ 근자[근래] 글루[거기로]/ *난중, 낭중[나중]/ *낭중에, 난중에[나중에]/ *노냥[노상]/ *데우[매우]/ 뜩[떡]/ 만날[맨날]/ 맞춤[마침]/ 맬끔[말끔]/ 먼첨, 몬져[먼저]/ 모시[몹시]/ 몬, 뭇[못]/ 믄가[뭔가]/ *세마루[정말로]/ 실며시[슬며시]/ 실지[실제]/ *안직[아직]/ 외째, 으째[어째]/ 우째서[어째서]/ 월마나[얼마나]/ *위쩜[어쩌면]/ 은제[언제]/ 이저[이제]/ 이태[여태]/ 재우[자주]/ 제우[겨우]/ 제젤루, 치질로[저절로]/ 죙일[종일]/ 증[아주]/ 증말[정말]/ 지금거치[지금같이]/ 지끔[지금]/ 지발[제발]/ 질게[길게]/ 쬐금[조금]/ 채고[최고]/ 츰[첨, 처음]/ 퍼쩍[퍼뜩]/ 학실히[확실히]/ 한까번에[한꺼번에]/ 한께[함께]

8) 감탄사

뭬[뭐, 무어]/ 아그제[아]/ 전장[젠장, 젠장맞을, 젠장칠]

2. 한자말

1) 명사

개와[蓋瓦 기와]/ 개평[加平 가평]/ 갱변[江邊 강변]/ 갱상부락[更生部落 갱생부락]/ 고동학교[高等學校 고등학교]/ 고상[苦生 고생]/ 고족[古蹟 고적]/ 구신[鬼神 귀신]/ 군쳉[郡廳 군청]/ 기재[機會 기회]/ 께[係 계]/ 낙형[落鄕 낙향]/ 내우간[內外間 내외간]/ 냥반[兩班 양반]/ 녹엄기[錄音器 녹음기]/ 당추[當初 당초]/ 대숭, 대승[大綱 대강]/ 댕일[當日 당일]/ 데일, 지일, 질[第一 제일]/ 도치장, 도수장[盜殺場 도살장]

동멩[同名 동명]/ 맹인[亡人 망인]/ 모냥[模樣 모양]/ 묘수[墓所 묘소]/ 무한증[無限定 무한정]/ 미력불[彌勒佛 미륵불]/ 발상[發生 발생]/ 백장[白丁 백정]/ 보탱학교[普通學校 보통학교]/ 봉새[奉仕 봉사]/ 부무[父母 부모]/ 빙[病 병]/ 뿌락[部落 부락]/

사뱅[四方 사방]/ 산수[山所 산소]/ 상교[鄕校 향교]/ 선녀[孫女 손녀]/ 성제[兄弟 형제]/ 소새[素砂 소사]/ 손주[孫子 손자]/ 쇠발유[揮發油 휘발유]/ 쇠주[燒酒 소주]/ 숭가[凶家 흉가]/ 숭년[凶年 흉년]/ 숭악[凶惡 흉악]/ 숭풍년[凶豊年 흉풍년]/ 스방[書房 서방]/ 슨물[膳物 선물]/ 슬정[實情 실정]/ 승[姓 성]/ 시앙[時享 시향]/ 시잭[始作 시작]/ 신래[新羅 신라]/ 썽[城 성]

앵반[兩班 양반]/ 양석[糧食 양식]/ 연락벵[聯絡兵 연락병]/ 예으[禮義 예의]/ 오호[午後 오후]/ 우이정[右議政 우의정]/ 웬수[怨讐 원수]/ 이복[衣服 의복]/ 인상[人生 인생]/ 인진왜난[壬辰倭亂 임진왜란]/ 자둥차[自動車 자동차]/ 자잰거, 재전거[自轉車 자전거]/ 작행[作定 작정]/ 잭업[作業 작업]/ 정기도[京畿道 경기도]/ 조샹[祖上 조상]/ 졸읍, 졸입[卒業 졸업]/ 죙일[終日 종일]/ 주꾼[主權 주권]/ 중백[中伏 중복]/ 쥔[主人 주인]/ 즘심[點心 점심]/ 증막[定着 정착]/ 지사[祭祀 제사]/ 지상[宰相 재상]/ 지상[祭床 제상]/ 징손[曾孫 증손]

충청두[忠淸道 충청도]/ 취택[採擇 채택]/ 츠석[秋夕 추석]/ 파상[破産 파산]/ 팬지[便紙 편지]/ 평군[平均 평균]/ 폭객, 폭직[爆擊 폭격]/ 피란[避難 피난]/ 학꾀, 핵교[學校 학교]/ 학상[學生 학생]/ 한갑, 항갑, 환갭[還甲 환갑]/ 해답[回答 회답]/ 행교[鄕校 향교]/ 행편[形便 형편]/ 호성[孝誠 효성]/ 화묵[和睦 화목]

2) 관형사

데일, 지일, 질[第一 제일]

3) 부사

데일, 지일, 질[第一 제일]/ 벨안간[瞥眼間 별안간]/ 본판[本來 본래]/ 하야간[何如間 하여간]/ 해필[何必 하필]

3. 한자말과 고유말로 된 것

1) 명사

개와집[蓋瓦-기와집]/ 거르방[一房-건넌방]/ 곡석[穀-곡식]/ 넉말가루[綠末-녹말가루]/ 댕바위[大王-대왕바위]/ 동내[洞-동네]/ 복댈임[伏-복달임]/ 산골짜구니[山-산골짜기]/ 산등생이[山-산등성이]/ 상교굴[鄕校-향교골]/ 선상님[先生-선생님]/ 성님[兄-형님]/ 시숫물[洗水-세숫물]/ 애가집[外家-외갓집]/ 왕팅이[王-왕벌]/ 정깃불[電機-전깃불]/ 호랭이[虎狼-호랑이]

2) 동사

낭패하다[狼狽-죽다 ; 그 사람이 빙나서 ‘병나서’ 낭패했어요 ‘죽었어요’]/ 망허다[亡- 망하다 ; 망헌 ‘망한’ 사람]/ 빙나다[病- 병나다 ; 빙나서 ‘병나서’]/ 최다[醉-취하다 ; 최서 ‘취해서’]

3) 형용사

기툭하다[奇特-기특하다 ; 기툭해 ‘기특해’]/ 미안허다[未安-미안하다 ; 미안허다구 ‘미안하다고’]/ 신퉁하다[神通-신통하다 ; 신퉁한 ‘신통한’ 일이야]/ 정성드럽다[精誠-정성스럽다 ; 정성드럽게 ‘정성스럽게’]/ 풍등하다[豊成-풍성하다 ; 풍등하고 ‘풍성하고’]/ 행복시럽다[幸福-행복스럽다 ; 행복시럽게 ‘행복스럽게’]/ 화묵하다[和睦-화목하다 ; 화묵하게 ‘화목하게’ 지내라]/ 희소허다[稀少-희소하다 ; 희소헌 ‘희소한’]

4) 부사

당채, 당체, 당추[當初-당최, 당초에]/ 대승, 대승[大綱 대강]/ 도제[到齊-도저히]

발판[一板 본디, 본래] 주루[主-주로]

[방언 자료 분석]

1. 발음의 편의에 따른 변화

발음의 편의를 위하여 홀소리 또는 닿소리가 주변의 소리의 영향으로 소리 나는 자리 또는 소리 내는 방법을 바꾸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임의적(任意的)인 요소가 짙다. 포천 지역은 이러한 요소가 많이 나타난다.

1) 입천장소리되기[口蓋音化]

겨울〉저울, 기름〉지름, 길〉질, 길마〉질마, 김매다〉짐매다, 끼다〉찌다, 겨우〉제우, 힘〉심, 힘들다〉심들다, 향교(鄕校)〉상교, 형제(兄弟)〉성제, 흉가(凶家)〉숭가, 흉년(凶年)〉숭년, 흉악(凶惡)〉숭악, 형님(兄)〉성님

2) 자음동화(子音同化)

삼키다〉생키다, 싱겁다〉신겁다, 넘기다〉넹기다, 환갑(還甲)〉항갑, 전깃불〉정깃불

3) ‘ㅣ’치닮기[‘ㅣ’母音 逆行同化]

고기〉괴기, 구경〉귀경, 구렁이〉구렝이, 귀뚜라미〉귀뚜래미, 고삐〉괴삐, 똥받기〉똥?기, 마루터기〉마루테기, 모퉁이〉모튕이, 소리〉쇠리, 어미〉에미, 이야기〉이얘기, 불고기〉불괴기, 저녁〉제녁, 지렁이〉지렝이, 찌꺼기〉찌께기, 홀아비〉홀애비, 가평(加平)〉개평, 강변(江邊)〉갱변, 당일(當日)〉댕일, 망인(亡人)〉맹인, 편지(便紙)〉팬지, 학교(學校)〉핵교, 별안간〉벨안간, 다니다〉대니다, 다리다〉대리다, 막히다〉맥히다, 먹이다)멕이다, 삼키다〉생키다, 붸기다〉빕기다

4) 앞홀소리 되기[前舌母音化]

앞 음절의 ‘ㅏ, ㅓ, ㅗ, ㅜ, ㅡ’가 뒤 음절에 전설 모음인 ‘ㅣ’가 오면 이에 끌려서 전설 모음 ‘ㅐ, ㅔ, ㅚ, ㅟ, ㅣ’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 지역의 방언에 많이 나타난다.

이슬〉이실, 스물〉시물, 쓰다〉씨다, 쓸다〉씰다, 말씀〉말씸, 무슨〉무신, 슬며시〉실며시, 증손(曾孫)〉징손, 행복스럽다〉행복시럽다

그 반대로 [ㅣ]가 [ㅡ]로 변하는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실정(實情)〉슬정

5) 높은홀소리 되기[高母音化]

반높은홀소리 [ㅔ]가 [ㅅ, ㅈ]의 영향으로 높은홀소리 [ㅣ]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 지역의 한자음 발음에서 많이 나타난다.

제사(祭祀)〉지사, 제일(第一)〉지일, 제상(祭床)〉지상, 재상(宰相)〉지상, 세다〉시다

제발〉지발, 세숫물〉시숫물

2. 발음의 강화 현상

발음의 편의보다는 발음을 보다 힘 있게 발음하여 듣는 이의 청각 인상을 강화하려는 것을 말하며, 현대 국어에서는 어느 지방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발음하는 이의 임의적 요소가 강한 현상이다.

1) 된소리 현상[硬音化]

고개〉꼬개 , 광〉꽝, 지게〉찌게, 계〉께, 부락〉뿌락, 성〉썽, 세다〉씨다, 집적거리다〉찝적거리다, 갈기다〉깔기다

2) 거센소리 현상[激音化]

가운데〉가운테, 누구〉누쿠 , 먼저〉먼첨

3. 홀소리어울림[母音調和]에 의하여 변화한 낱말

한국어는 앞의 음절에 나타나는 홀소리의 유형에 따라서 다음 음절의 홀소리가 제한을 받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홀소리어울림’이라 한다. 즉 앞 음절의 홀소리가 밝은홀소리(陽性母音) 계열일 때에는 뒤 음절의 홀소리가 밝은홀소리로, 앞 음절의 홀소리가 어두운홀소리(陰性母音)일 때에는 어두운홀소리로 변하는 경우를 말한다. 현대 국어에서는 씨끝[어미]이나 토씨[조사]가 앞의 줄기[어간] 또는 임자씨[체언]의 홀소리에 의하여 지배받는 것이 일반적이나 포천 지역에서는 낱말 내부에서도 홀소리어울림이 이루어지는 특색을 보인다.

가시덤불〉가시담불, 막걸리〉막갈리, 아궁이〉아공이, 오늘〉오날, 배우다〉배오다, 한꺼번에〉한까번에, 고등학교(高等學校)〉고동학교, 백정(白丁)〉백장, 부모(父母)〉부무, 오후(午後)〉오호, 충청도(忠淸道)〉충청두, 하여간〉하야간, 동네〉동내

그러나 이와는 반대의 현상인 홀소리어울림 파괴도 나타나고 있다. 고개〉구개, 막내둥이〉막내둥이, 쌍놈〉쌍눔, 장도리〉장두리, 산소(山所)〉산수, 화목(和睦)〉화묵, 가보다〉가부다, 모자라다〉무자라다, 못하다〉뭇하다, 신통하다〉신퉁하다

특히 [-하다]의 경우는 [-허다]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하다〉공부허다, 뚜렷하다〉뚜렸허다, 미안하다〉미안허다, 희소하다〉희소허다

4. 소리의 혼돈에 의한 변화

홀소리는 그 소리 나는 자리가 분명하지 아니하여, 소리 나는 자리끼리 서로 혼돈되어 발음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아래와 같은 것이 있으나, 이외의 것은 그 형태가 다양하여 규칙을 설정하기가 어렵다.

[어:〉으] ; 우리말 긴소리 [어:]는 [으]에 가깝게 발음된다. 이로 인하여 포천 지역에서는 표준 발음 [어:]가 [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

거지〉그지, 써레〉쓰레, 너희〉느이, 떡〉뜩, 건너다〉건느다, 떨다〉뜰다, 없어지다〉?堊沮? 다, 어떻다〉으떻다, 어째〉으째, 얼마〉을마, 첨〉츰, 헝겊〉흥겊, 정말〉증말, 무한정(無限定)〉무한증, 서방(書房)〉스방, 선물(膳物)〉슨물, 졸업(卒業)〉졸읍, 점심〉즘심, 그럼〉거럼

[으〉어] ; 위와는 반대 현상으로 원래의 [으]가 [어]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그날〉거날, 그때〉거때, 건너말〉건늣말, 머슴〉모섬, 하느님〉하너님, 너희들〉너덜, 퍼뜩〉퍼떡, 미륵불(彌勒佛)〉미력불

[어〉오, 오〉어] ; [ㅓ]와 [ㅗ]는 그 소리 나는 자리가 가까워서 서로 혼돈하여 쓰는 경우가 있다. 머슴〉모섬, 보리〉버리, 오빠〉어빠, 먼저〉몬저, 호미〉허미

[여〉에] ; 남부 지방에서 시작한 이 변화는 포천 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변화이다. 며느리〉메누리, 벼〉베, 벼슬〉베슬, 연자방아〉엔자방아, 연락병(聯絡兵)〉연락벵, 편지(便紙)〉펜지, 평균(平均)〉펭군, 폭격(爆擊)〉폭?, 향교(鄕校)〉헹교, 행교, 별안간〉벨안간, 변변하다〉벤벤하다

[마무리]

방언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언어 체계로서 그 변화가 많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반응이나 교통수단의 발달, 교육의 정도, 방송 수단의 발전으로 계층 간, 또는 세대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여기에 채록된 자료도 이 지역 토박이들의 성별 또는 세대차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중등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완전한 표준어를 사용하여 여기에 제시된 어휘 목록조차도 알지 못하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집 과정에서 제보자의 잘못된 발음이나 개인적인 버릇에 의한 자료도 채록되었을 것이므로 완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의 자료는 극히 적은 수라 생각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포천 지역은 표준말 권역에 속한다. 포천 지역을 크게 방언의 유형으로 본다면 중부 방언 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 또한 포천 지역어의 특질을 음운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러한 현상 또한 중부 지역어의 일반적 특질로 말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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