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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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중앙부를 지나는 간선 도로. 조선 시대 한양에서 출발하여 함경도의 경흥(慶興)에 이르는 길이라 하여 경흥 대로라고 이름 붙여졌다. 경흥 대로는 서울[한성]과 동북[강원도·함경도]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로서, 조선 시대 6대로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한다. 1770년 여암 신경준(申景濬)이 저술한 『도로고(道路考)』에 따르면 조선의 간선 도로를 6대로로 분류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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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학자. 본관은 능성(稜城). 자는 석보(碩輔), 호는 도해정(蹈海亭). 아버지는 구암(具庵)이고, 어머니는 전주 이씨(全州李氏)이다. 형은 구오준(具辵+手俊), 이복형은 구수준(具秀俊)이다. 구방준(具邦俊)[1606~1689]은 5세 때인 1610년(광해군 2) 어머니를 여의었고, 12세 때인 1617년(광해군 9) 충의위(忠義尉)였던 아버지 구암이 이이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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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학자. 본관은 능성(稜城). 아버지는 구암(具庵)이고, 어머니는 순창 조씨(淳昌趙氏)이다. 새어머니는 전주 이씨(全州李氏)이며, 이복형제는 구오준(具辵+手俊)·구방준(具邦俊)이다. 부인은 문화 유씨(文化柳氏)이다. 구수준(具秀俊)[1586~1643]은 8세에 어머니인 순창 조씨를 여의었다. 이후 10세 때 아버지가 전주 이씨와 재혼하여 이복동생인 구우준·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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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가는 길목으로서 경기도 포천시의 자연 지리적 조건과 지정학적 위치, 역사 문화적 특징 등을 살펴보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포천 관광 자원 개발에 대해 생각해 본다. 포천은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영평천과 포천천이 T자형을 이루며 흐르고 있다. 면적은 서울의 1.4배 크기이다.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한 관계로 동서·남북 교류의 중심지로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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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 2리에 있는 현대 6·25 전쟁 당시 독수리 유격대의 활동을 기념하여 세운 비. 포천은 6·25 전쟁 당시 북한 공산군 남침의 주요 길목이었다. 이곳의 현충 시설 중 독수리 유격대 전적비가 있다. 1950년 11월 30일 대한 청년단 간부인 최종성·최종철 형제를 주축으로 포천군 신읍에서 나라와 고향을 지키려는 포천 지역 젊은이 63명이 독수리 유격대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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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있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노곡리 일대 주민들이 독수리 유격대를 창설한 곳. 독수리 유격대 창설지는 1950년 11월 포천 노곡리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독수리 유격대가 만들어진 곳이다. 독수리 유격대는 1950년 6월 북한군의 남침 직후 포천 노곡리 일대에서 당시 대한 청년단 간부인 최종성과 최종철 형제를 주축으로 모두 63명의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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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일동면은 포천시에 소속된 11개 면 가운데 하나로 법정리 6개[길명리·기산리·사직리·유동리·화대리·수입리]를 관할하고 있다. 면 소재지는 기산리이다. 조선 시대 영평현에 소속되어 동면(東面)이라 부르던 곳인데, 영평현 동쪽에 있다 하여 동면이라 부르다가 둘로 나누어 남쪽은 일동면, 북쪽은 이동면으로 부르게 되었다. 1895년(고종 32) 영평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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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부터 1598년까지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 임진왜란 당시 포천 지역은 왜군이 북으로 진격하는 경로에 있어 많은 피해를 받았다. 그 결과로 한때 포천은 영평에 소속되기도 하였다. 한편 임진왜란 기간 중 포천 지역과 관련된 인물인 이항복(李恒福), 권종(權悰), 이성길(李成吉) 등은 전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일을 하였다. 1592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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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나를 시조로 하는 경기도 포천시의 세거 성씨. 고씨(高氏)는 탐라 개국 설화에 한라산 북쪽 기슭 삼성혈(三姓穴) 또는 모흥혈(毛興穴)에서 탄생하였다고 전해지는 고을나(高乙那)를 시조로 삼고 있다. 고려 태조 때에 내조(來朝)한 고말노(高末老)를 중시조(中始祖)로 하고 시조의 발원지인 제주를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 고씨의 본관은 제주를 비롯하여 장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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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년 이항복이 북청으로 유배를 가는 길에 포천 조카들의 배웅을 받고 이별하면서 지은 오언 절구의 한시. 「조발금성현포천 제질등사귀(早發金城縣抱川諸姪等辭歸)」는 1618년(광해군 10) 1월 15일에서 1월 16일 사이 백사(白沙)·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 당시 인목대비 폐위론에 반대하자 광해군의 노여움을 사 함경도 북청(北靑)으로 유배를 가는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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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에 있는 1951년 태국군이 포천 일대에 배치되어 전투를 수행한 곳. 태국군의 참전 경위는 유엔이 한국 군사 원조를 결의하자 6월 30일 미곡 지원을 유엔에 통보하였고, 유엔 사무총장이 7월 14일 지상군의 파견을 요청하자 7월 20일 1개 여단 규모인 지상군 4,000명의 파견을 유엔에 통보하였다. 그러나 이 무렵 유엔군의 북진으로 전황이 호전되자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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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 도시. 포천은 본래 고구려의 마홀군(馬忽郡)으로서 757년(경덕왕 16)에 견성군(堅城郡)으로, 고려 초기에 포주(抱州)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423년(태종 13)에 지방 군현제 정비와 함께 포천으로 고쳐지면서 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포천군이 되었으며, 2003년에 도농 복합 시로 승격하였다. 행정 구역은 14개 읍·면·동[1읍,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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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8년 오재순이 금강산 유람을 위해 포천의 송우, 만세교, 백로주 등을 지나면서 쓴 기행문. 「해산일기(海山日記)」는 1748년(영조 24) 조선 후기의 문신 순암(醇庵) 오재순(吳載純)[1727~1792]이 금강산(金剛山) 유람을 위해 포천을 지나며 송우(松隅), 만세교(萬歲橋), 백로주(白鷺洲) 등을 들리며 기록한 기행문이다. 조선 시대에는 한양에서 금강산 유람을 하고 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