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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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중앙부를 지나는 간선 도로. 조선 시대 한양에서 출발하여 함경도의 경흥(慶興)에 이르는 길이라 하여 경흥 대로라고 이름 붙여졌다. 경흥 대로는 서울[한성]과 동북[강원도·함경도]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로서, 조선 시대 6대로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한다. 1770년 여암 신경준(申景濬)이 저술한 『도로고(道路考)』에 따르면 조선의 간선 도로를 6대로로 분류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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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는 양반 사회였다. 따라서 양반은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다. 양반을 사대부(士大夫)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士)와 대부(大夫)를 통칭한 말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朴趾源)은 소설 「양반전」에서 “글을 읽는 사람을 선비[士]라 하며, 벼슬길에 나아가서 대부(大夫)가 된다.”라고 하였다. ‘선비’란 벼슬하지 않고 글을 읽으며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풀이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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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에 전해 오는 오성 부원군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에 얽힌 설화와 그 속에 담긴 기지와 해학. ‘오성과 한음 이야기’는 포천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인 동시에,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 이야기로 풍부한 내용과 다양한 현장 증거물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설은 전승 집단이 진실하다고 믿고,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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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포천 현감을 지낸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자이(子異), 호는 분사(分沙)·동사(東沙). 태종의 아들인 경녕군(敬寧君) 이비(李示+非)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병조판서 이희검(李希儉)이다. 아버지는 『지봉유설(芝峯類說)』의 저자인 이조판서 이수광(李睟光)이고, 어머니는 도사공(都事公) 김대섭(金大涉)의 딸인 안동 김씨(安東金氏)이다. 어머니의 여동생이 『홍길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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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증조할아버지는 진사 이예신(李禮臣)이고, 할아버지는 우참찬 정헌공 이몽량(李夢亮)이다. 아버지는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이고, 친어머니는 권율(權慄) 장군의 딸인 안동 권씨(安東權氏)이며, 두 번째 어머니는 감찰 오언후(吳彦厚)의 딸인 나주 오씨(羅州吳氏)이다. 이성남(李星男)[1578~1642]은 이항복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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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문신. 이항복(李恒福)[1556~1618]은 오성 부원군(鰲城府院君)에 봉군되어 이항복이나 백사(白沙)보다는 ‘오성 대감’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죽마고우인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과의 기지와 작희(作戱)에 얽힌 많은 이야기로 더욱 잘 알려진 인물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자상(子常), 호는 필운(弼雲)·백사·동강(東岡). 고려의 대학자 이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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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이항복의 묘. 이항복(李恒福)[1556~1618]은 본관이 경주(慶州)이고, 자는 자상(子常)이며, 호는 필운(弼雲)·백사(白沙)·동강(東岡) 등이다. 1580년(선조 13) 알성 문과에 급제하여 1589년 예조 정랑으로 정여립(鄭汝立) 모반을 처리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병조를 맡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우의정·좌의정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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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년 이항복이 북청으로 유배를 가는 길에 포천 조카들의 배웅을 받고 이별하면서 지은 오언 절구의 한시. 「조발금성현포천 제질등사귀(早發金城縣抱川諸姪等辭歸)」는 1618년(광해군 10) 1월 15일에서 1월 16일 사이 백사(白沙)·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 당시 인목대비 폐위론에 반대하자 광해군의 노여움을 사 함경도 북청(北靑)으로 유배를 가는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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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지역에서 퉁두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퉁두란 이야기」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퉁두란[1331~1402]에 대한 점복(占卜)과 의형제 결연, 청해 이씨 유래 등으로 이루어진 인물담이다. 이를 「이지란 이야기」라고도 한다. 퉁두란의 성은 퉁[佟], 이름은 두란[쿠룬투란티무르; 古倫豆蘭帖木兒]인데, 나중에는 이름을 이지란(李之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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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년 성해응이 이항복을 모신 화산 서원의 중수를 기념하여 지은 기문. 「화산 서원 중수기(花山書院重修記)」는 1825년(순조 25) 연경재(硏經齋) 성해응(成海應)[1760~1839]이 이항복(李恒福)[1556~1618]을 모신 화산 서원(花山書院)을 손질하여 고친 것을 기념하여 지은 중수기(重修記)이다. 화산 서원은 1720년(숙종 46)에 국가에서 인정한 사액 서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