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說話)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설화는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삼분하고 있다. 설화가 구연되는 이야기판은 생활의 일부였기에, 그곳의 이야기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우주와 세계, 인간의 삶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야기의 종류 또한 허구적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서 이서구(李書九)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양문 대신」은 말년에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은거했던 일명 양문 대신으로 불리는 이서구[1754~1825]에 얽힌 인물담이다. 이서구는 흔히 조선 후기 사가시인(四家詩人)으로 불리며,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惕齋)·강산(薑山)이다. 포천에는 이서구에 대한 설화가 10여 편이나 전하는데, ‘월천(越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