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에 있는 양사언을 배향한 사당.

[위치]

길명사는 조선 전기 4대 문장가 중 한 사람인 봉래 양사언(楊士彦)[1517~1584]을 봉향하는 사당으로,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산175-1번지에 있다. 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뒤로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 시야가 트인 들이 위치해 있다.

[변천]

1988년 사당 건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건립 발기를 하였고, 청주 양씨 문중과 포천군의 재정 지원을 받아 1988년 9월 1차 사업으로 본전 공사를 착공해 12월에 준공하였다. 1991년 영정과 위패 봉안이 이루어지면서 향사를 올리고 있다. 2006년 4월 5일 포천시 향토 유적 제4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형태]

길명사는 삼문과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당은 겹처마 맞배지붕에 이익공의 방풍반 목조 건물로, 검소한 선비 정신에 따라 복잡한 포나 장식을 피하여 건축되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26.7㎡이고 양사언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사당 안쪽 중앙 좌측에는 영사언의 영정을 우측에는 ‘비(飛)’ 자 액자를 봉안하였다. 그 앞에 신위를 북단에 남향하여 모셨다. 사당 밖에는 정면에 삼문이 있고 그 주위를 담장으로 둘렀다. 삼문의 크기는 12㎡이고 1991년 제2차 조성 사업 당시 축조되었으며 담장의 길이는 60m 정도 된다.

[현황]

길명사의 향사는 매년 9월 11일을 정하여 이루어진다. 그리고 매월 삭망(朔望)[1일, 15일]에는 당직이 제주와 포를 놓고 분향한다. 현재 길명사는 길명사 관리 위원회 소유로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