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에 있는 철도역.

[건립경위]

일제강점기인 1930년 12월 25일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여수 지역 간의 철도가 개통되면서 여수시 공화동에 여수역(麗水驛)이 건설되었다. 같은 날인 1930년 12월 25일 여수항에서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 간의 뱃길도 열리게 되었다. 이는 당시 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를 목적으로 전라선을 개통하고, 일본과의 뱃길을 연 것이다.

[변천]

여수엑스포역은 1930년 12월 25일 전라남도 광주 지역과 여수 지역 간 선로 개통과 동시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37년 5월 1일부터 여수항역을 설치하고 일본행 선박과 연결하는 영업을 개시하였으나,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여수항역을 폐지하고 일본과의 영업을 중지하였다.

또한, 여수엑스포역은 1980년 12월 27일 여수역이라는 역사명으로 신축되었으나, 기존 여수역사가 국제해양엑스포의 메인 광장이 됨에 따라 2009년 말 지금의 덕충동 여수역사로 이전완료하고, 2011년 10월 여수엑스포역으로 역사명을 변경하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발역이자 인근의 순천 지역과 여수산업단지, 광양제철을 잇는 철도 수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성]

여수엑스포역은 부지 면적 160,000㎡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역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전라선의 종착역이다. 여수엑스포역은 2012년에 개최되는 여수국제엑스포의 메인광장과 빠르고 가깝게 연결되는 교통시설로 광장과 주차 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현황]

여수엑스포역은 비행기와 고속버스에 밀려 이용 승객의 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편이다. 여수엑스포역으로부터 동남쪽에는 여수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여수항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오동도가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로 유치 지원을 위한 교통 시설의 확충이 필요해져 여수시 공화동에서 덕충동으로 이전하였다. 새로 건설된 여수엑스포역은 총 9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양수산부 준설토 투기장 매립부지(16만㎡) 위에 연면적 4,01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광장과 택시 및 버스승강장, 주차장(108대) 등의 시설로 완공되었다. 건물의 외형은 배의 선두 모양을 형상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