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화련마을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구 여천시와 나진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863호선을 따라 나진리 방향으로 가면 화련마을과 용문사 입구가 나온다. 화련마을 고인돌은 마을 입구에서 북동쪽으로 약 60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소나무 숲에 17기가 위치한다. 고인돌은 민묘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2열을 이루고 있다.

[형태]

고인돌의 일부는 상석이 파괴되었으나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일부에서는 지석이 확인된다. 대표적인 상석의 평면 형태는 삼각형이고, 크기는 310×140×60㎝이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의의와 평가]

용주리 화련 고인돌군은 17기의 고인돌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변 지역인 화동리 안골마을 고인돌군의 발굴 조사에서는 석검 등 많은 유물이 수습되었다. 용주리 화련 고인돌군도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청동기시대 묘제인 고인돌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