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산수리 신대마을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산수리 신대 고인돌군은 산수초등학교 북쪽 담장 부근의 논에 21기와 율촌면과 해룡면의 경계가 되는 고개인 왕바위재에 6기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고인돌은 특별한 열을 이루지 않고 좁은 면적에 밀집되어 있다. 이곳에서부터 북쪽으로는 순천 해룡면 용전리 신월마을까지 많은 수의 고인돌이 군집되어 있다.

[형태]

산수리 신대 고인돌군에는 21기의 고인돌이 있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부정형이 가장 많으며, 장축은 북서 방향, 동서 방향, 남북 방향으로 일정하지 않다. 상석의 규모가 큰 고인돌의 크기는 320×285×115㎝이고, 형태는 부정형이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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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왕바위재에 있는 6기의 고인돌 둘레에 철 울타리로 보호대를 설치해 두었으며,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 산수초등학교 북쪽 담장 부근의 논에 있는 21기의 고인돌 역시 표지판도 있으며, 관리가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산수리 신대 고인돌군이 위치한 지역은 순천 해룡면과 경계가 되는 곳으로 주변에 많은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산수리 신대 고인돌군과 함께 주변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여수 지역의 고인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