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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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inbaenamugo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신배나무골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서 조전리로 가는 군도 제6호선에 있는 좌측 도로 옆에 있는 마을이다.
예전에 신배나무골에서 조전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중생을 구원하는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당이 있어 그 아래쪽 동네를 승당(昇堂)이라 불렀다. 승당을 중심으로 신배나무골, 막골 등 자연부락이 있다. 주민들은 승당 마을회관 옆에 있었던 서낭당에서 매년 정월 초사흘에 당고사를 지냈다. 그러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면사무소의 지시로 마을 사람들이 미신을 타파한다는 명목으로 당집을 헐어 버렸다.
신배나무골, 승당마을, 막골 등은 행정구역으로 남면 연당5리에 속한다.
[명칭 유래]
옛날 맛이 떫으면서 신 냄새가 나는 큰 신배나무[돌배나무]가 마을에 있어 ‘신배나무골’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신배나무골이 있는 남면 연당리(淵堂里)는 1914년 3월 1일에 시행한 조선총독부의 행정구역 개편령 제 111호에 의하여 양연(楊淵)과 승당(昇堂)에서 한 자씩을 따서 연당(淵堂)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이웃 마을인 양연에 조선 시대에 고리짝을 만들어 파는 양등소(楊等所)라는 천민 집단 구역이 있었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 양연(楊淵)에 보안도(保安道) 소속의 역촌(驛村)인 양연역(楊淵驛)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볼 때 신배나무골의 역사도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신배나무골, 승당마을, 막골 등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잡곡 등 각종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승당농산물가공영농조합이 있다. 그리고 신배나무골 군도 제6호선 건너에 있는 승당마을은 소를 많이 키우는 축산농업이 발달하였다. 신배나무골을 지나 그 안쪽은 ‘골안’이라는 두메산골 마을이 있다. 신배나무골은 10여 가구에 20여 명의 주민들이 축산업, 쌀, 보리, 옥수수, 콩, 고추, 배추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연당5리의 전체 가구 수는 50여 가구에 13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