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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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慕竹旨郞歌 |
영어공식명칭 | Mojukjirangga(Literary Writing) |
이칭/별칭 | 득오곡모랑가,다기마로 노래,대마로가,죽지랑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권미숙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281년경 - 「모죽지랑가」 『삼국유사』 권2 「효소왕대 죽지랑조」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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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 「모죽지랑가」 시비 건립 |
편찬|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모죽지랑가」 『영주시사』2에 「모죽지랑가」라는 제목으로 수록 |
배경 지역 | 「모죽지랑가」 시비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산68-2 |
성격 | 향가 |
작가 | 득오 |
[정의]
통일신라시대 득오가 영주 지역 죽령과 관련 있는 죽지랑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향가.
[개설]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는 통일신라시대 효소왕 대에 득오(得烏)가 죽지랑(竹旨郎)[?~?]이 세상을 떠나자, 죽지랑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지은 8구체 향가이다. 향가의 주인공인 죽지랑은 삼국통일 시기에 활동했던 명장으로 죽령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모죽지랑가」는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효소왕대 죽지랑조」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모죽지랑가」는 향찰로 표기된 8구체 형식이다. 1~2행은 득오의 슬픈 심정을 노래하였고, 3~4행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죽지랑의 이름이 잊히고 있다는 아쉬움을 표현해 놓았다. 이어 5~6행에서는 다른 세계에서의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노래하였으며, 7~8행에서는 재회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고 있다.
[내용]
거은춘개리미 모동거질사곡옥시이우음(去隱春皆理米 毛冬居叱沙哭屋尸以憂音)[간 봄 그리워하매 모든 것이 시름이로세]
아동음내질호지사오은 모사년수취음타지행제(阿冬音乃叱好支賜烏隱 貌史年數就音墮支行齊)[아담하신 얼굴 주름살 지시려 합니다]
목연회어시칠사이의 봉오지악지작호하시(目煙廻於尸七史伊衣 逢烏支惡知作乎下是)[눈 돌이킬 사이에나마 만나뵙도록 기회 지으리라]
랑야 모리시심미 행호시도시(郞也 慕理尸心未 行乎尸道尸)[낭이여! 그리운 마음에 가고 오는 길]
봉차질항중숙시야음유질하시(蓬次叱巷中宿尸夜音有叱下是)[북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이 있으리]
[특징]
「모죽지랑가」의 이름은 양주동(梁柱東)이 칭하였는데, 일본인 학자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는 「득오곡모랑가(得烏谷慕郎歌)」라 이름을 지었고, 김선기(金善琪)는 「다기마로 노래」, 김사엽(金思燁)은 「대마로가」 혹은 「죽지랑가」 등으로 불렀다.
[의의와 평가]
「모죽지랑가」기는 한때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그 후 여러 대에 걸쳐 대신으로서 존경과 찬미를 한 몸에 받았던 노화랑(老花郎)의 쇠잔한 모습을 안쓰러워하는 득오의 심정과 죽지랑을 향한 변하지 않는 존경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향가의 다른 작품들에서 보이는 주술적·종교적인 색채가 보이지 않는 순수한 개인의 감정을 노래한 서정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죽령 자락인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는 「모죽지랑가」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