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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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張末孫肖像 |
영어공식명칭 | Portrait of Jang Mal-s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장수면 화계길 71[화기리 18-2]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태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9년 2월 19일 - 장말손 초상 보물 제502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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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장말손 초상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장말손 초상 - 경상북도 영주시 장수면 화계길 71[화기리 18-2] |
원소재지 | 장말손 초상 - 경상북도 영주시 장수면 화계길 71[화기리 18-2] |
성격 | 초상화 |
소유자 |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
관리자 |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에 소장된 장말손의 초상화.
[개설]
장말손 초상(張末孫肖像)은 조선 전기 문신 장말손(張末孫)[1431~1486]의 초상화이다. 장말손은 이시애(李施愛)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적개공신 2등에 녹훈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공신 초상화가 그려졌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공신도상으로 꼽히는데, 공신 책록을 계기로 제작된 것으로 흉배의 문양이 문관 1품을 나타내는 공작인 것으로 보아, 실제 장말손 초상이 그려진 것은 장말손이 연복군(延福君)에 책봉된 1482년(성종 13) 이후로 추정된다. 장말손 초상은 현재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영정각에 보관되어 있다. 1969년 2월 19일 보물 제50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장말손 초상은 비단 바탕에 채색이 되어 있다. 화폭은 얼굴 부위가 들어 있는 가운데 폭이 대폭(大幅)이며, 양쪽에 두 개의 소폭과 연결된 3폭으로 되어 있다. 크기는 가로 93㎝, 세로 165㎝로 오사모(烏紗帽)를 쓰고 청색 단령(團領)을 착용하였다. 장말손 초상은 공수 자세를 취하고, 교의(交椅)에 앉아 있는 전신 좌상이다.
날카롭게 각진 모습으로 처리된 단령의 윤곽선, 단령 속에 받쳐 입은 창의가 귀밑까지 바짝 올라와 있는 형태, 왼쪽 단령이 트인 사이로 속에 받쳐 입은 옷자락이 비치고 족좌대(足座臺) 위에 두 발을 가지런히 앞쪽으로 향한 것, 의자가 놓인 바닥에 아무것도 깔려 있지 않게 구성한 것은 15세기 공신도의 전형적 방식이다. 이에 비해 사모의 뿔은 잠자리 날개 모양이면서도 제법 수평으로 퍼져 있으며, 얼굴이 좌안칠분면(左顔七分面)을 취하고 있는 점 등은 조선 중기 초상화로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얼굴은 살구색으로 칠한 후 갈색 선으로 윤곽을 잡았다. 골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제작하였기에 선염(渲染)이나 육리문(肉理紋)의 묘사 없이도 장말손의 개성 있는 표정과 곧은 인품이 탁월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징]
장말손 초상은 단령의 외곽선이 상당히 각지게 표현되어 있고, 옷 주름선은 간략하면서도 요약적으로 처리되어 있다. 또 옷의 옆부분 트임 사이로 보이는 첩리 등은 세차게 뻗어 있는데, 이는 16세기 초상화에 나타나는 새로운 요소들이다. 또한, 선 위주의 표현 수단들을 가지고 대상 인물의 요체를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장말손 초상은 신숙주 영정(申叔舟影幀)과 더불어 대표적인 조선 전기 초상화이다. 또 조선 전기 공신도의 특징이 잘 나타내면서 조선 중기로 이행되는 변화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