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 있는 하천 상류부의 경사 급변점에서 흐르면서 떨어지는 물.

[개설]

폭포는 주로 산지를 흐르는 계곡에서 경사가 갑자기 급해지는 구간에 발달하는데, 영주시 일대에서는 북서쪽의 소백산맥을 따라 북서-남동 방향으로 발달한 계곡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희방폭포, 죽계폭포, 죽암폭포, 석천폭포, 연화폭포 등이 있다.

[소백산맥을 따라 분포하는 폭포]

희방폭포는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를 흐르는 희방계곡에 발달한 폭포로, 희방사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희방계곡은 연화봉[1394m]과 제2연화봉[1357m]에서 발원하여 남류하여 흐르며 희방삼거리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곡류한 뒤 남원천으로 유입한다. 희방계곡의 동쪽과 서쪽으로는 각각 남-북 방향으로 뻗은 능선이 이어진다. 희방계곡의 중류부에 위치한 희방폭포는 해발고도 700m 부근에서 약 28m 높이의 급경사면으로 떨어진다. 영남 지역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희방계곡의 상류부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류부부터는 선캄브리아기의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희방폭포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상에 발달하여 있다.

죽계폭포와 죽암폭포는 죽계천의 최상류인 월전계곡에 있는 폭포이다. 월전계곡은 초암사 인근에서 북서쪽과 북쪽으로 갈라지는 골짜기가 있는데 이중 북서쪽 골짜기에 발달한 계곡이다. 월전계곡의 서쪽으로는 비로봉[1439.5m]에서 원적봉[963m]이 이어지는 능선이 연속되며, 북동쪽으로는 해발고도 850m 정도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중가타(中伽陀)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15m 이상의 높이에서 1m 폭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죽계폭포가 있고, 여기서 5분 정도 내려가면 비슷한 크기의 죽암폭포가 나온다.

석천폭포는 석천계곡에 있는 폭포로, 석천계곡이 있는 하천은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북서쪽에 있는 국망봉에서 발원한다. 이후 남동류한 뒤, 다시 남류하여 곡구의 순흥저수지로 유입한다. 석천계곡의 남동쪽 사면은 국망봉[1420.8m]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지래봉[602.4m] 산줄기가 연속된다. 석천폭포는 소백산에서 두 번째로 큰 폭포이다. 연화폭포는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일대의 사천 최상류부에 위치한 연화계곡에 발달한 폭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