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조와동과 단산면 동원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갈가리치는 영주시 조와동과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를 잇는 고개로 갈가리재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갈가리치는 고개가 칡덩굴처럼 길다 하여 칡 갈(葛)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영주시 조와동과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 일대는 구릉성 산지들과 이 산지들이 개석(開析)되면서 만들어진 곡저평야가 나타난다. 또한, 조와동의 북동쪽에서 발원한 조와천은 남서쪽으로 흘러 서천으로 유입한다. 조와천을 따라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동은 비교적 쉽지만, 하천의 양옆에는 구릉성 산지가 연속되므로 북서쪽 및 남동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갈가리치를 넘어 다녀야 한다. 조와동 일대의 기반암은 주로 시대 미상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오랜 시간 동안 하천에 의해 개석되면서 산지의 고도와 경사가 낮아지고 군데군데 평야가 발달해 있다.

[현황]

조와동 북동-남서 방향으로 지방도제935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지방도제935호선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도로가 갈가리치를 넘어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로 이어지고 있다. 갈가리치의 북동쪽 산지에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