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영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창작한 자유로운 형식의 산문체 문학.

[개설]

영암 지역의 문학은 예로부터 시(詩)와 시조(時調)가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소설이나 수필은 상대적으로 작가 층이 형성될 기반이 미약하였다.

고전 문학의 경우, 조선 후기의 문인화가인 이하곤(李夏坤)은 1722년 호남 지방을 여행하면서 기행 일기인 「남유록(南遊錄)」을 썼는데, 영암 지역에도 들러 월출산을 배경으로 한 상세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휴(李烋)는 기행문 「서행 일록(西行日錄)」 등이 실린 문집 『낭해집(浪海集)』을 남겼다.

현대 문학의 경우, 1970년대 들어 김정오가 1975년 수필로 등단하여 수필집 『빈 가슴을 적시는 단비처럼』, 『그 깊은 한의 강물이여』, 『한이여 천년의 한이여』,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등을 출간했다. 김효자는 1979년 수필집 『그림 속의 나그네』로 등단한 이후 『나의 만남 나의 사랑』 등을 출간했다. 이 밖에 박철, 이두백 등이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