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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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葑將軍-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노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광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노장리에 정착한 권봉 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권봉장군과 말무덤」은 연기군 전동면에 번성한 권씨 가문의 막내아들 권봉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전사하자 권봉 장군의 말이 권봉 장군의 피 묻은 적삼을 실어 종갓집에 전달하고 따라 죽었다는 충정(忠貞)에 대한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1년 전동향토지 발간추진위원회에서 발간한 『전동면지』에 기록되어 있다. 전동면 노장리 권순백[남·1941년 생]이 구술하고 박종익이 채록하였다.
[내용]
연기군 전동면 노장리에 사는 권주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막내인 권봉 장군은 임진왜란 중에 순절하였다. 권봉은 조치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병마산 아래에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때 피 묻은 적삼을 말등에 올리자 권봉의 말이 스스로 상노장 종갓집으로 달려가 한참을 울던 끝에 죽었다고 한다. 집안에서는 시신 대신 피 묻은 적삼을 묻어 권봉의 무덤을 만들고, 말을 위한 무덤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혼란을 피해 전동면 노장리에 사는 동안 말을 타고 훈련하던 장소를 ‘말바탕’ 혹은 ‘치마대’라 하였고, 산에 막을 치고 피란을 하여 ‘산막골’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권봉장군과 말무덤」의 주요 모티브는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권봉 장군’과 그의 ‘애마’이다. 권봉 장군이 죽자 그가 타던 말이 가문에 그의 유품을 전달하고, 주인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는 이야기에서 충정과 의리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