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노장리 마을 주민들이 산신에게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중노장 산신제와 이목동 산신제는 마을의 안녕, 주민들의 안전, 농사 풍년을 목적으로 시행된 공동체 의례이다.

[연원 및 변천]

중노장 산신제는 1980년대에 시작되었다. 1980년대에 마을 상수도 공사를 하면서 마을 뒤편 야산을 파헤쳤다. 그때부터 마을 젊은이들이 연이어 숨졌다. 주민들이 젊은이들의 사망을 막기 위하여 산신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산신제는 한동안 지속되다가 주민들이 고령화되면서 2009년대에 중단되었다.

이목동 산신제는 유래가 오래된 것으로 전한다. 주민들은 선대로부터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1970년대에 이르러 신앙 관념이 약화되면서 제의가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중노장 산신제의 산제장은 마을 뒷산 물탱크 앞 자연제장으로, 별도의 신체는 없다.

이목동 산신제 산제장은 마을에 이웃한 산제당골 참나무 주변이다. 참나무가 오래 되어 참나무 앞에서 제사를 지내었다.

[절차]

중노장과 이목동 마을 산신제의 제물은 떡 한시루, 돼지머리,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북어, 제주이다. 제물을 차려 놓고 분향강신-헌주-배례-소지올림 순으로 제사를 지낸다. 소지올림은 산신소지-대동소지-제관소지-주민소지 순으로 진행된다.

제사를 마치고 중노장 산신제 제관들은 마을회관에서 주민과 더불어 음복을 한다.

이목동 산신 제관들은 마을로 돌아와 바로 수살제[동구에서 마을 지킴이를 대상으로 한 의례]를 지낸다. 수살제에는 마을 풍물패가 참여하여 풍장을 울려 주었다.

[현황]

중노장 산신제는 1980년대에 제사가 시작되어 30년가량 지속되다가 2009년에 중단되었다.

이목동 산신제는 예로부터 전하여 오던 제의이지만 1970년대에 신앙 관념이 약화되면서 제의가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