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 지역의 인적 및 물적 운송과 통신에 이용되는 교통로와 교통수단.

[개설]

세종 지역의 교통로와 교통수단에는 과거의 내륙수로 교통로[나루·포구]와 육로 교통수단[철도·고속국도·국도·시도·자전거도로·교량시설 등]이 있다. 이 외에 인근 청주시에 항공 교통수단[청주국제공항]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BRT버스(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운행하고, 시내·외 버스 운행 및 소통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무인대여시스템[무인 정보 단말기와 거치대 설치]을 통해 자전거를 녹색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공공자전거 운영 제도인 ‘세종시 어울링’ 등의 신기술과 새로운 운영 제도인 신교통수단을 적극 도입, 실시하고 있다.

[나루와 포구]

우리나라의 주요 내륙수로였던 금강과 국가하천 미호천이 흐르는 세종 지역에는 옛날부터 나루가 많았다. 나루는 사람과 물자를 수송한 중요 내륙수로 교통이었다. 특히 금강을 경계로 한 금남면과 부강면, 연기면과 금남면을 잇던 곳과 미호천을 경계로 한 연기면과 연동면에 나루가 많았다. 금강변 마을을 잇던 나루로는 상류의 부강나루·부용나루·앵청이나루·대평리나루·나성나루·한림정나루 외에 공주시 경계지역의 불티나루 등이 있었다. 미호천변 마을을 잇던 나루로는 동진나루·꽃벼루나루 등이 있었다. 금강 하류의 강경과 이어지는 최상류 수운 종점인 부강에는 군산·강경·부여·공주와 함께 금강 5대 포구로 중요 기능을 담당했던 부강포구가 있었다.

[철도]

세종 지역을 경유하는 철도로는 경부선(京釜線)과 충북선(忠北線)이 있다. 경부선의 지선으로 오송선(五松線)과 부강화물선(芙江貨物線)이 있다. 경부선 서창역에서는 오송역에서 충북선과 연결되는 오송선이 분기하고, 부강역에서는 부강화물역을 잇는 부강화물선이 분기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의 전의역·조치원역·매포역[구 마미포역]은 1905년 1월 1일부터 경부선 개통과 동시에 역사를 신축하고 영업을 개시하는 등 지역의 주요 육상교통로 역할을 담당하였다. 2019년 기준 세종특별자치시 관할의 경부선 철도 중 소정리역·전동역·서창역·내판역·매포역은 여객 미취급역이고, 전의역·전동역·서창역·조치원역·내판역은 화물 미취급역이다. 전동역·서창역·내판역은 역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간이역으로 열차의 교행 또는 대피를 위한 신호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치원역을 기점으로 하는 충북선 철도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11월에 조치원역~청주역 구간이 개통되었다. 1958년 5월 충주역~봉양역 간 철도 완공으로 현재의 충북선철도가 완전히 개통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 주민들은 충북선철도의 오송역을 통해서 경부선철도와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청주공항역을 통해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다.

[도로]

세종 지역의 도로는 시민의 보행과 자동차 통행의 편리를 위하여 일정한 너비와 터널, 교량 등의 시설을 갖추고 관계 법령에 의하여 고시가 이루어진 것으로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세종특별자치시 시도(市道), 농어촌도로 등으로 구분된다.

2019년 3월 기준 세종특별자치시의 도로는 총 166개 노선, 총연장 641.32㎞이다. 고속국도는 남서부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당진영덕고속도로 1개 노선, 국도는 4개 노선[1호선, 23호선, 36호선, 43호선], 지방도 1개 노선[국가 지원 지방도 96호선], 시도 32개 노선[시도 1호 세종순환선에서 32호 소정에서 전의선까지], 농어촌도로 128개 노선[연동 101 합강선에서 소정 303 광암선까지]을 담당하고 있다. 고속국도·국도·지방도는 100% 포장도로이고 시도는 85.1%, 농어촌도로는 56.7% 포장되었다. 고속국도·국도·지방도는 100% 4차로 이상의 도로이고, 시도는 14.7% 정도가 4차로 이상의 도로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자전거도로[총연장 335.5㎞]가 시의 내부 도로와 하천 수변은 물론 인접한 대전, 공주, 청주 등과 연결되는 광역 도로에도 건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