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응우(應遇), 호는 죽재(竹齋). 아버지는 돈령부 주부를 지낸 양희수(楊希洙)이다. 양사준(楊士俊)과 「태산가」를 지은 문인이자 서예가인 양사언(楊士彦)이 형이다. 양사기(楊士奇)[1531~1586] 삼형제가 모두 시에 뛰어났으며 대과에도 급제해 세상에서 평판이 높았다. 양사기는 지금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서 출생하...
조선 후기 포천의 효자. 이석순(李碩淳)은 가난한 집안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았지만, 구걸하면서도 홀어머니에 대한 봉양을 극진히 하여 인근 마을에까지 소문이 자자하였다. 어머니 상을 당해서는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였다. 묘소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있다. 향리에서 천거하여 호역(戶役)은 면제받았으나, 효자비를 세우는 것은...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효부이자 열녀. 본관은 경주(慶州). 시아버지는 효자 이지익(李志益)이고, 남편은 이시진(李時鎭)이다. 이시진 처 경주 최씨(崔氏)는 이시진에게 시집와서 포천군 포천읍 어룡리에 살았다. 당시 거동을 못하는 병약한 시어머니를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정성껏 섬기면서 병을 간호하였다. 오랜 투병 끝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애통함이 지나쳐 몸과 마음을 상하게 되었...
조선 전기 포천의 경주 이씨 입향조.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국정(國正). 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이숭수(李崇壽)이고, 아버지는 증직 이조판서 이성무(李成茂)이다. 아들은 이몽량(李夢亮)이고 손자는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이다. 이예신(李禮臣)[1466~1536]은 1466년(세조 12)에 태어났다. 일찍이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일가를 이끌고 포천에 정...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효부. 이임재(李壬才)는 소홀산 아래에서 미모의 소녀로 성장하여 사노(私奴) 장귀일(張貴日)과 혼인하였다. 나이 27세 때인 1698년(숙종 24)에 괴질로 시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사망하였다. 여자의 몸으로 힘든 장례 준비를 열심히 하였으며, 때를 놓치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통곡하며 예를 다하자 이웃 사람들이 감동하여 도와주었다. 이후에도 홀로된 시어머니를 섬...
조선 시대 포천 출신의 열녀. 이재흘(李在屹) 처 아성 이씨(李氏)는 포천 용정촌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혼기가 차서 이재흘과 혼인하기로 결정되었으나, 병인년 겨울 혼례식이 있던 날 신랑이 갑자기 괴이한 병에 걸려 본가로 돌아갔다. 이씨가 친정에 있은 지 한 달이 지난 후 꿈에 신랑이 죽은 모습으로 나타나자 남편의 사망을 예견하였다. 얼마 후 과연 부음이 도착하여, 일체 음식을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