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포천 지역에서 은거했던 유학자. 조선 시대에는 관직에 나아가 임금을 보필하고 백성을 살피는 일을 하는 것을 ‘출(出)’이라 하고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숨어서 사는 것을 ‘처(處)’라고 하였다. 당시에는 관직에 나아가는 것을 양반의 본분이라 생각했지만, 평생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숨어 살았던 사람도 많다. 이 중 대표적인 인물이 허시다.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거비(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