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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문학. 구비 전승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 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 전승의 주요 장르로는 말(설화, 속담, 수수께끼 등)과 노래(민요, 판소리 등), 행위(민속극, 연희, 마을 제의 등) 등을 들 수 있다. 포천 지역에는 신화 자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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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궁예(弓裔)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궁예와 명성산」은 울음산에서 최후를 마쳤다는 인물담이고, 죽음을 맞이한 궁예[?~918]의 시신이 움직이지 않아서 그곳에 돌을 쌓아 무덤을 만들었다는 산소 유래담이다. 궁예는 후고구려[태봉]를 건국한 인물로, 아버지는 신라 경문왕(景文王)[?~ 875] 아니면 헌강왕(憲康王)[?~886]이고, 어머니는 이름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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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궁예(弓裔)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궁예왕」은 여우가 둔갑한 궁예왕 왕비가 저지르는 패악담, 울음산·한탄강 등 궁예 때문에 생성된 지명 유래담, 일제 강점기 경원선 부설 중에 일본인이 죽자 궁예왕에게 제사를 지내서 위로하였다는 일화 등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설화이다. 궁예[?~918]는 후고구려[태봉]을 건국한 인물로, 아버지는 신라 경문왕(景文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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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궁예(弓裔)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궁예왕 이야기」는 궁예[?~918]의 죽음과 관련된 지명을 설명하는 지명 유래담이자, 궁예의 호색함에 나라가 망하였다는 포학한 왕의 패망담이다. 궁예는 후고구려[태봉]를 건국한 인물로, 아버지는 신라 47대 헌강왕(憲康王)이고, 어머니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궁녀라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실려 있는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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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지역에서 김창흡(金昌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창흡 이야기」는 김창흡[1653~1722]이 진사시에 합격하였지만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은거하며 지냈다는 인물담이다.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금수정 주변과 일동면에 안동 김씨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 집안의 인물로는 흔히 김수항(金壽恒)[1629~1689, 김상헌(金尙憲)의 손자]의 세 아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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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지역에서 남해 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남해 장군」은 포천과 인접한 철원을 배경으로 구렁이 아이의 탄생, 임꺽지[괴물] 퇴치, 용마와 내기 등을 다룬 일종의 신이담이자 영웅담이다. 남해 장군은 철원의 금학산 자락에서 구렁이의 화신으로 태어나고, 어려서부터 비범한 능력을 보인다. 과부의 집에 들락거리는 괴물 ‘임꺽지’를 죽여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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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는 사심이 없는 할아버지는 도깨비 덕택에 부자가 되고, 욕심이 많아 이를 모방한 옆집 사람은 오히려 도깨비에게 혼이 났다는 신이담이다. 이를 「도깨비 방망이」라고도 한다.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4차 답사 자료집』-일동면·이동면에 수록되어 있다.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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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지역에서 돼지 아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돼지 아이」는 돼지라는 이물(異物)과의 교혼(交婚)으로 태어난 아이가 영웅으로 성장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다는 신이담이자 영웅담이다. 1993년 10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2차 답사 자료집』-군내면에 수록되어 있다.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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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쫓겨난 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딸 사형제」는 아버지가 ‘내 덕에 산다.’는 말이 미워서 착하고 복 있는 막내딸을 내쫓았다가 나중에는 그 딸 덕에 잘 살게 되었다는 횡재담이다. 또한 인간의 행복이 다른 사람의 덕이 아니라 자신의 덕에 달려 있음을 알게 해 주는 교훈담이기도 하다.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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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떡국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떡국 때문에」는 고달픈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뻐꾸기의 울음소리 내력을 설명해 주는 동물 울음소리 유래담이다. 엄격한 시어머니에게 고된 시집살이를 하던 며느리가 배가 고파서 몰래 떡국을 먹다가 들켜서 그만 떡국이 목에 달라붙어 죽었다. 그 후로 며느리의 무덤에 날아온 새가 ‘떡국 때문에’ 하고 우는데, 이것이 뻐꾹새의 울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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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맹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맹꽁이가 된 부부」는 바보 아들이 맞이한 심성 못된 후처가 망령이 난 시어머니를 죽이려다가 오히려 벌을 받아 맹꽁이가 되었다는 소화(笑話)이자, 맹꽁이의 울음소리와 ‘꼭 맨다’라는 소리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맹꽁이의 유래를 설명하는 동물 유래담이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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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무럭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럭재」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가 지금의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와 신읍동[신읍리] 사이에 가로놓인 고개를 넘어, 예를 갖추어 이곳 성여완(成汝完)[1309~1397]을 찾아왔다고 하여 문례현(問禮峴)이라고 부르던 것이 와전(訛傳)되어 무럭재로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성여완의 본관은 창녕이고 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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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지역에서 근심이 없는 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수당」은 아들 열둘과 딸 하나를 둔 백남수가 자식들을 잘 키워서 재산을 나누어 주고 일 년 열두 달을 자식들 집을 돌아가면서 걱정 없이 지냈다는 지혜담인데, 여기에 어사 박문수(朴文秀)[1691~1756] 이야기와 권력을 가진 임금이 백남수를 시험하는 이야기, 며느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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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바보 부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바보 부부」는 어리석은 부부가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소개하는 소화(笑話)이자 해학담이다. 바보 남편은 고소한 냄새가 나는 깨를 볶아서 심고는 ‘싹이 나지 않는다’고 병이 나고, 바보 아내는 곶감을 사다가 국을 끓이고는 ‘어떤 놈이 건더기는 건져 가고 꼬챙이만 남았다’고 원통해 한다는 내용이다. 1984년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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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바보 아들」은 아버지가 떡을 훔친 것이 죄가 되어 잡혀갈 줄도 모르고 아들이 나졸들에게 얘기함으로써, 아버지가 체포되었다는 치우담(癡愚譚)이다. 바보 아들과 그에 못지않은 바보 아버지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그렸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2000년 이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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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바보 형」은 어리석은 형이 동생과 함께 노루를 잡다가 그만 어머니를 죽이고, 심지어 그 시신까지 태워 먹는다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사람들의 웃음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유형의 이야기를 의미하는데, 「바보 형」은 그중에서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바보가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다는 치우담(癡愚譚)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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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방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방귀 이야기」는 약간 어리석은 형의 실수를 지혜로운 동생이 만회한다는 재치담이다. 사람들의 웃음과 흥미 유발을 위하여 방귀라는 소재를 채택한 「방귀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방귀 이야기의 한 유형으로, 포천 사람들의 기지와 재치를 보여 주고 있다.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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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지역에서 산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삼 이야기」는 총명하면서도 순박한 삼돈이가 산삼 세 뿌리를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빨랫줄에 널어놓았고, 박도사가 산삼을 빼돌려서 벼슬을 얻으려고 임금님에게 보냈으나 심부름을 하던 하인이 그만 중도에서 죽었으며, 삼돈이 장에 갔다가 부인의 부탁으로 하인의 장사를 치러 주고 산삼을 찾아 임금님에게 바치고 벼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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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소 자리」는 잘사는 형과는 달리 가난에 지친 동생이 지관(地官) 노릇이나 해 보라는 부인의 극성에 집을 나와 훌륭한 지관[부인]을 우연히 만난 뒤 우여곡절 끝에 그 부인의 시아버지 산소 자리를 찾아 주었다는 풍수담이다. 풍수(風水)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마음씨가 착한 동생이 구원자의 도움으로 동네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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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소 까닭」은 두 사돈이 술을 먹고 소를 바꾸어 타는 바람에 그만 서로 상대방의 집에서 자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이후로 포천에는 ‘소 까닭’이라는 유행어가 생기게 되었다는 언어 유래담이다. 예전에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는 전국에서 이름난 우시장이 있었다. 「소 까닭」은 우시장이라는 사회적 배경과 소, 두 사돈의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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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시집살이 이야기」는 고부(姑婦) 갈등으로 엄격한 시어머니에게 쫓겨난 며느리가 어느 할머니[어미 호랑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범의 눈썹을 가지고 돌아와 잘 살게 되었다는 동물담이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은 산악 지대로 유명하여, 이곳에서는 호랑이와 관련된 설화가 많이 채록되었다. 1995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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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입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싱거운 이야기」는 나그네가 하찮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실망하는 주인의 말에 재치 있는 대답이 웃음을 자아낸다는 소화(笑話)이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와 2000년 이근영·이병찬 등이 엮고 포천 문화원에서 간행한 『포천의 설화』에도 전재되어 있다. 옛날 어느 산골에 밥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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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버지 원수 갚은 효자」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는 아들이 어떤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원수도 갚고 부자가 되었다는 신이담이자 효행담이다. 또한 욕심이 많은 이웃 사람은 부자가 된 아들을 따라 하다가 그만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모방담이기도 하다. 포천시의 일동면과 이동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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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죽은 아버지를 살린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버지를 도로 살린 효자」는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가 오히려 호랑이에게 죽은 아버지를 우여곡절 끝에 도로 살린다는 효행담이자 재생담이다. 포천 지역에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이에 관련된 호랑이 설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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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아버지의 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버지의 꾀」는 아들 하나 딸린 홀아비가 역시 아들 하나 딸린 과부를 후처로 맞았는데, 심술궂은 후처가 자기 아들만을 사랑하여 맛있는 반찬을 골라 먹이고 본처 아들을 미워하여 늘 타박만 하자,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씨름을 시키는 꾀를 내어 결국에는 상황이 뒤바뀌게 되었다는 재치담이다. 1984년 포천 군지 편찬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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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서 이서구(李書九)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양문 대신」은 말년에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은거했던 일명 양문 대신으로 불리는 이서구[1754~1825]에 얽힌 인물담이다. 이서구는 흔히 조선 후기 사가시인(四家詩人)으로 불리며,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惕齋)·강산(薑山)이다. 포천에는 이서구에 대한 설화가 10여 편이나 전하는데, ‘월천(越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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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어리석은 도깨비」는 도깨비와 친하게 지내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 자신의 모습이 도깨비를 닮아 가는 것을 보고 꾀를 내어 도깨비를 쫓아 버리는 지혜담이자, 자신이 무서워한다는 돈을 가져오게 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횡재담이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에 실려 있다. 2000년 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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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지역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호 고개」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서 영중면으로 넘어가는 ‘여호 고개’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다. 현재는 산정 호수까지 2차선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고개를 관통하고 있으나 예전에는 무척이나 험한 고개였다고 한다.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포천 군지』와 2000년 이근영·이병찬 등이 엮고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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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머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영리한 머슴」은 꾀가 많은 머슴이 다양한 방법으로 대감을 골탕 먹인다는 소화(笑話)이자, 대감을 속여 끝내는 대감의 딸과 혼인한다는 사기담이다. 「영리한 머슴」에는 여러 가지 일화가 종합되어 있다. 머슴네 살구를 함부로 따 먹는 대감에게 주먹으로 꼼짝 못하게 하고, 겨울에 딸기를 구해 오라는 억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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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에 전해 오는 오성 부원군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에 얽힌 설화와 그 속에 담긴 기지와 해학. ‘오성과 한음 이야기’는 포천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인 동시에,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 이야기로 풍부한 내용과 다양한 현장 증거물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설은 전승 집단이 진실하다고 믿고,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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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호랑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감한 아버지」는 시집간 딸을 찾아가던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색시를 용감하게 구해낸다는 일종의 영웅담이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의 지형적 특징[산악 지대]에 기인한 이야기로, 호랑이를 등장시킨 설화이다.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4차 답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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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용 아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 아이」는 자식이 없는 부부가 산제를 지내고 낳은 아이가 용 아이인데, 부모가 징그러워서 아이를 버렸다. 성장한 아이가 찾아와서 이웃의 막내딸과 결혼을 하니, 흉한 허물을 벗게 되었다. 두 언니가 동생을 샘내어 그만 그 허물을 태워 버려서 남편이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다. 막내딸은 남편을 찾아 나서고, 다시 만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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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서 유응부(兪應孚)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유응부 이야기」는 포천 출신으로 사육신의 한 사람인 유응부[?~1456]에 얽힌 인물담이다. 유응부의 시호는 충목(忠穆)이고, 자는 신지(信之), 호는 벽량(碧梁)이다. 키가 남보다 크고 얼굴 모양은 엄숙하였으며, 씩씩하고 용감하여 활을 잘 쏘니 세종(世宗)[1397~1450]과 문종(文宗)[14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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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개구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혜 갚은 개구리」는 착한 농부가 은혜를 베풀고, 개구리가 이에 보답하고자 쌀이 계속 나오는 바가지를 갖다 주어 농부는 부자가 되어 남을 도우면서 잘 살았다는 동물 보은담이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2000년 이근영·이병찬 등이 엮고 포천 문화원에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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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호랑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혜 갚은 호랑이」는 아들과 같이 기르던 호랑이가 그만 아들을 잡아먹자, 부모가 호랑이의 앞발을 자른 다음 쫓아 버렸는데, 나중에 그 호랑이가 영감[아이 아버지]에게 은혜를 갚아 부자가 되었다는 동물 보은담이다.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4차 답사 자료집』-일동면·이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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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이[虱]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머슴이 이에게 은혜를 베풀자 이가 은혜를 갚고자 동자삼을 먹여서 장사가 되게 하고, 어느 대감네 간부(姦夫)를 죽여서 초록동이 신랑을 살렸으며, 이로 인하여 결국에는 공주와 혼인하여 잘 살게 되었다는 동물담이자 발복담이다.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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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이·벼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와 벼룩」은 이가 벼룩의 칭찬에 우쭐하여 그만 중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어, 이와 벼룩이 모두 불에 타서 죽게 되었다는 소화(笑話)이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2000년 이근영·이병찬 등이 엮고 포천 문화원에서 간행한 『포천의 설화』에도 전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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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에서 임경업(林慶業) 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임경업」은 이괄(李适)[1587~1624]의 난을 평정하고 병자호란 때 공을 세운 임경업[1594~1646] 장군의 탄생에 얽힌 신이담이다. 임경업은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중국은 못 치고 조선 땅에서만 이름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는 내력을 알려 주는 영웅담이기도 하다. 포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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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지역에서 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쥐 이야기」는 한 노인이 쥐를 키워 주어서 나중에 그 쥐가 기지를 펼쳐 산사태로부터 주인 가족을 구해줌으로써 은혜를 갚는다는 동물 보은담이다. 1993년 10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2차 답사 자료집』-군내면에 수록되어 있다.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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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쥐[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쥐며느리」는 며느리들의 어릴 적 이름을 부르는 고약한 시아버지의 버릇을 영리한 막내며느리가 재치로서 고쳤다는 해학담이다.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쥐며느리’라고 부르면 자기가 영락없이 쥐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나쁜 버릇을 고칠 수밖에 없었다.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에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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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지역에서 지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관 이야기」는 돈을 벌어 오라는 부인의 말에 집을 나선 남편은 지관을 잘 대접한다는 부잣집을 찾아가 그 집에서 심부름하는 꼬마의 도움으로 명당자리를 잡아주는 등 지관 일을 계속하여 부자가 되었으나, 끝내 맹인이 되고 말았다는 풍수담이다. 특히 「지관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남자는 꼬마가 떠난 다음에 맹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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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지역에서 지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관이 된 머슴」은 처녀의 혼령이 도와주어 지관으로 잘 살던 머슴이 임금님 앞에서 쥐의 숫자를 맞히는 문제를 정확하게 풀었지만 결국에는 죽임을 당하였다는 풍수담이다. 머슴의 죽음은 이야기의 앞머리에 나오는 시간(屍姦)[시체를 간음함]에 대한 처벌에 따른 징치담으로 해석된다.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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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보 사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지, 담배」는 처가를 방문한 바보 신랑이 친정아버지에게 실수할 것을 걱정한 부인이 꾀를 내었는데, 그만 잘못되어 더 큰 망신을 당한다는 해학담이다. 포천 지역의 대표적인 해학과 웃음을 보여 주는 작품인 「진지, 담배」는 남편의 고추에 실을 매어 당기는 이야기에서 성(性)과 관련된 소화(笑話)임을 알 수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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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장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짜 장사」는 개성에 사는 힘센 장사 셋이 힘자랑을 하려고 길을 떠나 안성에 도착해서 어떤 청년, 연죽 장수, 초립둥이 등을 차례대로 만나고는 자신들의 풋내기 힘자랑을 다시는 하지 않게 되었다는 교훈담이다. 세상은 넓고 진정한 장사는 함부로 힘을 내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1984년과 1997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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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지역에서 퉁두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퉁두란 이야기」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퉁두란[1331~1402]에 대한 점복(占卜)과 의형제 결연, 청해 이씨 유래 등으로 이루어진 인물담이다. 이를 「이지란 이야기」라고도 한다. 퉁두란의 성은 퉁[佟], 이름은 두란[쿠룬투란티무르; 古倫豆蘭帖木兒]인데, 나중에는 이름을 이지란(李之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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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오백주(吳伯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효자 오백주 이야기」는 오백주[1643~1720]의 효성이 지극하자, 이에 감동한 호랑이가 부친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산삼과 석청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는 효행담이다. 이외에도 현재 포천 지역에는 「축석령과 오백주」, 「효자 보성 오씨」 등과 같이 오백주와 관련된 여러 편의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다.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