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년 정온이 경성 판관으로 좌천되어 부임하는 길에 포천 양문역에서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유양문역우음(留梁文驛偶吟)」은 1611년에 조선 후기의 문신 동계(桐溪) 정온(鄭蘊)[1569~1641]이 경성 판관(鏡城判官)으로 좌천(左遷)되어 임지로 나아가는 길에 양문역에서 머물며 우연히 읊은 한시이다. 1611년 43세였던 정온이 당시 광해군이 임진왜란 후 행궁(行宮)인 경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