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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6·25 전쟁 이전까지 행해지던 매를 이용한 사냥. 매사냥은 길들인 매로 꿩이나 새를 잡는 일이다. 전통 사냥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매를 길들여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매사냥은 그 역사가 오래 되어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등지에서 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매사냥은 인도에서 기원하였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인도 지방에서 크게 성행하였고, 중국에서는 원나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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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명절은 계절이나 자연적 정서, 또는 민속적 요소가 내포되어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 온 축제일이다. 명절에는 차례와 제례, 벌초, 성묘 등의 조상 섬기기와 지신밟기 등의 마을 행사를 통하여 가족이나 마을 사람 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또한 절식(節食)이라 하여 명절에만 특별히 먹는 음식을 만들어서 조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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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대체로 교훈이나 풍자, 비판 등을 하기 위하여 어떤 사실을 비유적인 방법으로 서술한 짧은 구절이다. 속담은 길이가 짧고 의미심장하며, 사용이 간편하고 교훈적인 성격이 농후하다. 이러한 속담은 오랜 시간 전승되어 온 민족 전체가 공유하는 민족적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한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속담도 있지만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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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연날리기는 종이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붙여 연을 만들고, 얼레에 감은 실을 연결한 후에 하늘에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이다. 대체로 음력 12월 20일 무렵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하여 설날과 정월 대보름 사이에 성행했는데, 특히 정월 대보름 며칠 전이면 절정에 이른다. 연은 보통 지연(紙鳶)·풍연(風鳶)·방연(放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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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편을 나누어 윷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네 개의 단면이 반달 모양인 가락[또는 알]을 던져서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윷패]에 따라 정한 행로를 지나가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윷놀이는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기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이를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한다. 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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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의식 행사를 치를 때에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인간은 나서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거치게 된다. 의례복이란 인간이 한평생 사는 동안 겪는 일들 가운데서도 의례(儀禮)라고 할 수 있는 큰일을 거행할 때 입는 옷들을 말한다. 의례복에는 크게 출생복, 관례복, 혼례복, 수의(壽衣), 상례복·장례복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관례(冠禮)는 1894년 실시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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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거나 튀기면서 노는 놀이. 자치기는 주로 명절 때 남자아이들이 정해진 순번에 따라 긴 막대기[혹은 채]로 짧은 막대기[메뚜기 혹은 알]를 쳐서 날아간 거리를 재어 승부를 정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메뚜기치기’, ‘오둑테기’, ‘막대’, ‘마때’ 등이라고도 한다. 채로 알의 끝을 쳐 공중으로 튀어 오른 것을 다시 채로 힘껏 쳐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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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나무 막대기[채]를 이용해서 공을 치며 즐기는 놀이. 장(杖)치기는 겨울에서 봄 사이의 농한기에 청년들이 채와 공을 만들어 편을 갈라 공을 치며 노는 신체 단련형 민속놀이이다. 장치기는 놀이 방식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장치기는 나무 채로 구멍에 공을 쳐 넣는 방식, 말을 타고 공을 쳐서 구문(毬門)에 넣는 방식, 그리고 땅 위에서 공을 쳐서 구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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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집을 지을 때 그 터를 다지면서 하는 집터 닦기 놀이. 지경(地硬)놀이는 집을 지을 때 집터를 고르고 단단하게 다지면서 하는 일련의 노동 과정을 놀이화한 민속놀이이다, 이를 ‘지경닺이’, ‘집터닦기’, ‘지경다지기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지경놀이를 할 때 부르는 소리를 「지경 소리」, 「지점이 소리」, 「지덩이 소리」, 「달구 소리」, 「집터다지는 소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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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창수면 마을제는 창수면 추동리에 있는 당목(堂木)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창수 초등학교 앞에 있는 느티나무를 당목이라 부르고 있는데, 과거에 마을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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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입던 옷.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은 계절별로 직물의 소재와 종류를 다르게 선택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다. 추운 겨울에는 솜옷이나 겹옷, 혹은 여름옷을 겹쳐 입기도 하였다. 더운 여름에는 삼베와 같은 시원한 소재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옷의 형태는 저고리와 치마 혹은 바지가 오랜 세월 계속되었으나, 20세기가 되면서 옷에 많은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