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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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者- |
영어음역 | Byeongari Hanaro Bujadoen Iyagi |
영어의미역 | Tale of a Man Who Became Rich with a Chi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
집필자 | 이수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난한 사람이 부자 된 이야기.
[개설]
「병아리 하나로 부자 된 이야기」에는 특별한 공간이나 지명이 등장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과정을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상황]
1979년 7월 31일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에서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박막동(남, 71세)인데, 전해 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였다.
[내용]
옛날 옛적 어떤 마을에 아주아주 가난한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이웃에서 병아리 한 마리를 주었다. 그 병아리가 커서 새끼를 열다섯 마리나 깠다. 가난한 사람은 병아리를 잘 키워서 팔아 가지고 새끼돼지 한 마리를 샀다. 새끼돼지가 자라더니 이번에도 열 마리가 넘는 새끼를 낳았다. 가난한 사람은 또 새끼돼지를 잘 길러서 팔아, 이번에는 암송아지를 한 마리 샀다. 암송아지도 무럭무럭 자라 암소가 되었다. 가난한 사람은 다 자란 암소를 논 너 마지기하고 바꾸었다. 그러더니 어느 새 큰 부자가 되어 있었다.
[모티브 분석]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흔한데, 대개의 경우 병아리나 씨암탉 한 마리가 돼지 한 마리로 늘어나고, 돼지 한 마리가 소 한 마리가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다른 이야기들에서는 그 과정을 보여 주면서 이야기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돈을 함부로 하면 금방 망한다.”는 교훈을 주는 에피소드가 배치되는데, 「병아리 하나로 부자 된 이야기」에서는 부자가 되는 과정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