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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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峰- |
영어음역 | Unbong Julnori |
영어의미역 | Unbong Tug-of-War |
이칭/별칭 | 줄다리기,줄쌈,고쌈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창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역에 따라 동·서로 편을 나누고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
[개설]
줄놀이는 줄다리기의 방언이다. 고쌈 또는 줄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줄다리기를 하기 전에 벌어지는 전초전인 고쌈과 줄을 가지고 싸운다는 뜻에서 이렇게 부른다.
줄다리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지만 운봉의 줄놀이는 그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놀이도구 및 장소]
줄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줄을 만드는 장소와 줄싸움을 할 장소가 필요하다. 줄은 길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도로에서 주로 만들었으며 줄싸움은 공터에서 주로 하였다.
운봉 줄놀이에 사용되는 줄은 한 아름 정도나 되며, 줄의 중간 중간에 작은 줄을 내거나 새끼줄을 매어서 줄을 당길 수 있도록 한다. 줄은 암줄과 수줄로 구성되며 암줄의 머리에 수줄의 머리를 끼우고 굵은 나무로 빗장을 질러 줄을 하나로 만든다.
[놀이방법]
줄이 완성되면 양 편은 자기 줄을 잡아 당겨 상대방 줄을 끌어오고 더 많이 끌어온 편이 이기게 된다. 줄놀이는 동편과 서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줄놀이에서 암줄이 이기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들고 수줄이 이기면 흉년이 든다고 인식되기도 한다. 줄놀이는 농업의 풍요를 기원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운봉에서는 줄싸움이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