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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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杏亭里古墳群 |
영어음역 | Haengjeong-ri Yujeok |
영어의미역 | Archaeological Site in Haengjeong-ri |
이칭/별칭 | 행정리 유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고려/고려 |
집필자 | 이민석 |
성격 | 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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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구덩식 돌덧널무덤 |
건립시기/연도 | 가야|고려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에 있는 가야와 고려의 고분군.
[위치]
유적은 백두대간의 정상에 위치한 수정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동쪽 경사면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유적은 행정리 마을에서 서쪽으로 하천을 가로지른 곳에 자리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3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의 널무덤 1기와 구덩식 돌덧널무덤 12기, 고려시대의 앞트기식 돌덧널무덤 1기 등 총 14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형태]
널무덤은 서쪽 일부만 남아 있다. 구덩식 돌덧널무덤은 장축 방향을 등고선과 평행하게 두고 있으며, 규모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돌덧널의 길이에 따라 100㎝ 이하(3기), 300㎝ 이하(5기), 300㎝ 이상(4기)으로 구분된다.
돌덧널의 길이가 100㎝ 이하인 소형 돌덧널을 제외하면, 고분은 돌덧널 축조와 바닥 처리면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무덤구덩이는 풍화 암반층을 파내어 마련하고, 벽석은 천석과 할석을 혼용하여 주로 가로 쌓기 방식으로 곧게 쌓아 올렸으며, 그 위에 장방형의 천정석을 덮었다. 바닥은 부분적으로 판상 할석을 깔기도 하였으나, 대부분 생토면을 정연하게 다듬어 그대로 이용하였다.
소형 돌덧널은 큰 주곽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배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배치는 남원 건지리 고분군과 상통한다. 이 밖에 4호 묘는 둘레돌 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적이다.
[출토유물]
유물은 도굴로 인하여 그 조합상과 배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유물의 종류는 뚜껑 없는 목긴항아리[무개장경호]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짧은목항아리·아가리큰목긴항아리·발형 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철기류는 철겸·철도자·철부·철촉·철모 등이 출토되었다. 제10호에서 출토된 석제 곡옥은 전북 지방의 돌덧널무덤에서는 처음으로 출토된 것이다.
[현황]
유적은 발굴 조사가 실시되기 전에는 도굴과 민묘 조성 등에 의해 훼손이 심하였다. 이후 정밀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후 개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행정리 고분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구덩식 돌덧널무덤은 묘제와 출토 유물로 볼 때, 남원 건지리 고분군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 이 고분군은 남원의 서부 지역, 즉 운봉 고원이라는 전형적인 고원 지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고분군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